[풀영상/현장브리핑] 반기수 수사본부장 “화성 연쇄살인사건 용의자, 증거물 3건과 DNA 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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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은정 PD
입력 2019-09-1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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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화성 연쇄살인사건 수사 진행 상황을 밝혔다.

경기남부경찰청 반기수 화성 연쇄살인사건 수사본부장은 19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7월 15일 DNA 감정 의뢰해 증거물 3건에서 검출된 DNA와 일치하는 대상자가 있다는 결과를 통보받고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브리핑 전문이다.
 

[사진=주은정 PD]

안녕하십니까? 화성연쇄 살인사건 수사본부장 반기수 2부장입니다.

먼저 오랜 기간 동안 사건을 해결하지 못해 당시 사건의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애도의 말씀을 드리며 국민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1986년부터 1991년까지 발생한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수사진행사건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국과수에 증거물을 감정의뢰 한 경위입니다.

경찰은 2006년 4월 2일 공소시효가 완성된 이후에도 진실규명차원에서 당시 수사물과 증거물을 보관하며 국내외 다양한 제보에 대하여 사실관계 확인절차를 진행해왔습니다.

금년부터는 경찰수사 주요 미제사건을 지방청 미제사건 수사팀에서 총괄하며 집중 재검토하고 있습니다.

특히 DNA분석기술 발달로 사건발생 당시에는 DNA가 검출되지 않았지만 오랜 기간이 지난 후에도 재감정해서 DNA가 검출된 사례가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금년 7월 15일 현장 증거물 일부를 국과수에 다시 감정의뢰 했습니다.

국과수 DNA감정결과입니다.

현재까지 3건의 현장증거물에서 검출된 DNA와 일치하는 대상자가 있다는 통보를 받고 수사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다음은 향후 수사계획입니다.

향후 수사계획은 경기남부경찰서 2부장을 수사본부장으로 하고 미제사건 수사팀, 광역수사대, 피해자 보호팀, 진술분석팀, 법률검토팀, 외부전문가 자문 등 57명으로 수사본부를 편성하였습니다.

앞으로도 국과수와 협조하여 DNA 분석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수사기록 정밀분석 및 사건관계자, 당시 수사팀 관계자등에 대한 조사 등을 통해 대상자와 화성연쇄살인사건과의 관련성을 철저히 수사할 예정입니다.

다시 한 번 피해자와 유족분들께 애도의 말씀을 드리며 전 국민의 공분을 샀던 대표적인 미제사건에 대하여 공소시효가 완성되었더라도 역사적 소명의식을 갖고 실체적 진실규명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촬영: 유대길 기자, 편집: 주은정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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