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코리아 임상 데이터톤 2019’ 개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황재희 기자
입력 2019-09-19 09:2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한-미 의료 빅데이터로 임상문제 해결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하 KoNECT)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코리아 임상 데이터톤 2019(KOREA CLINICAL DATATHON 2019)’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코리아 임상 데이터톤 2019는 의사와 데이터 과학자의 협업 모델을 제시하고, 의료 빅데이터 활용 방법 모색과 전문가 간 협업 모델을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데이터톤(Datathon)은 ‘데이터(Data)’와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데이터를 활용해 마라톤을 하듯 일정한 시간과 장소에서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해커톤(Hackathon) 방식의 경연 대회다.

의료 빅데이터에 담긴 정보를 활용해 환자에게 적용하거나 새로운 치료법을 설계하기 위해선 환자를 진료하는 임상의사와 데이터 과학자의 협업이 매우 중요하다.

미국 매가추세츠공대(MIT)의 ‘Critical Data’ 연구소는 의료현장 문제를 의료 빅데이터를 통해 임상의사와 데이터과학자가 함께 해결하는 ‘의학과 데이터 사이언스 협동’ 과정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코리아 임상 데이터톤에서는 의사와 데이터 과학자, IT 전문가, 학생 등이 팀을 이뤄 이와 같은 과정에서 배우는 내들을 무박 3일 동안 경험한다.

사전 신청을 통해 선발된 160여명이 참가하며, 의사가 제시한 15개의 임상적 문제 해결에 나선다. MIT, 싱가포르 국립대(NUS), 영국 옥스퍼드대 등 대학과 병원에서 의료 빅데이터 활용 경험이 많은 의사를 포함한 16명의 해외 멘토와 서울대학교병원, 아주대의료원의 7명의 국내 멘토가 멘토링에 참여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국내 임상 빅데이터가 데이터셋으로의 첫 선을 보여 참가자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참가자들은 MIT의 익명화된 중환자실 데이터 MIMIC-III(Medical Information Mart for Intensive Care-III)와 서울대학교병원 수술실 빅데이터인 VitalDB, 아주대학교의료원의 공통데이터모델(Common Data Model)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우수한 성과를 거둔 팀에게는 상금 및 SK C&C의 신입 서류전형 면제, 인턴쉽 등의 특전도 제공된다.

지동현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원장은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환자 치료 등 진료 현장에서 겪는 문제들을 의료 빅데이터와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해결하려는 시도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코리아 임상 데이터톤을 통해 의료 빅데이터의 활용 방안 확대와 의사들과 데이터 과학자들이 협력하는 선순환 생태를 조성하는데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