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쉬운 뉴스 Q&A] 밤에 주유하는 것이 더 이득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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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수습기자
입력 2019-09-1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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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류세 인하 정책 종료…기름값 약 1.5% 상승

기름 소비가 느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기름값이 상승했습니다. 이에 부담을 느끼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1일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는 리터당 1523원, 경유는 리터당 1375원을 기록했습니다. 유류세 인하정책 종료 이전인 지난달 31일 휘발유는 1496.6원, 경유는 1354.0이었습니다. 그 사이 휘발유와 경유 가격 각각 1.76%, 1.55% 올랐습니다.

같은 양의 기름이라고 해도 밤과 낮에 따라, 요일과 날씨 등에 따라 차이가 있다고 하는데요. 조금이라도 기름을 효율적으로 넣을 수 있는 방법이 알아보겠습니다.

Q. 밤에 주유하는 것이 더 이득인가요?

A. 밤에 주유하는 것이 기름값을 절약하는 방법입니다. 밤이라고 해서 휘발유를 더 싸게 팔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액체는 기온이 낮을 때 부피가 줄고 기온이 높아지면 늘어납니다. 휘발유는 보통 섭씨 1도가 오르면 부피가 10%가량 팽창합니다. 온도가 낮아 연료 밀도가 높아진 밤에 주유하는 것이 더 경제적입니다.

Q. 기름을 모두 쓰고 주유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가요?

A. 전문가들은 계기판 눈금이 한 칸 이상 남았을 때 주유를 하라고 조언합니다. 기름이 거의 남아 있지 않을 때 주유를 하게 되면 연료가 탱크 바닥에 부딪혀 산화합니다. 처음에 넣는 일정 부분 연료가 바로 날아가는 것입니다. 보통 연료통이 가벼워지면 연비가 높아질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틀린 생각입니다. 미리미리 주유하면서 차가 너무 무거워지지 않도록 70~80% 정도만 채우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Q. 해가 쨍쨍한 날, 비가 오는 날 언제 기름을 넣을까요?

A. 습도가 높은 날은 주유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습도가 높으면 연료탱크에 수증기가 발생합니다. 물방울이 맺혀 연료탱크에 들어가는 기름양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또 수증기가 맺히는 것은 차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줍니다.

Q. 주유하기 좋은 요일은 언제일까요?

A. 주유하기 가장 좋은 날은 수요일입니다. 보통 주유소에서는 주초에 한 번 가격을 조정하고 목요일쯤에 가격을 한 번 더 조정합니다. 정유사들은 보통 주말에 수요가 늘 것을 대비해 수요일에 새 기름을 공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가격을 함께 통보하기 때문에 목요일부터는 오른 기름값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Q. 타이어 공기압이 부족하면 기름이 낭비된다고요?

A. 타이어 상태는 연비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타이어 공기압이 낮으면 바닥과 접촉하는 타이어 면접이 넓어져 연비 손실이 커집니다. 보통 적정 공기압보다 10% 정도 부족하면 연비가 5% 가량 하락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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