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아파트 밀집한 부산 지역, 새 아파트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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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19-09-1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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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노후 아파트가 밀집한 부산시 일대에 새 아파트가 속속 공급돼 눈길을 끕니다.

10일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부산 지역의 사용승인 후 20년이 지난 노후 아파트 비율은 36%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사상구는 노후 아파트 비율이 가장 높은 60%로 나타났고, 이어 △영도구 58% △사하구 54% △해운대구 51% △북구 47% 등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반적으로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은 지역은 새 아파트를 선호하는 잠재 수요층이 많을 것으로 간주되곤 합니다. 이들 지역은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될 가능성도 높죠.

실제로 부산 내에서는 최근 10년 동안 신도시 위주의 공급이 이어지면서, 기존 도심 내 공급은 오히려 부족한 상황이었습니다. 최근 정비사업을 통한 분양 단지들이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죠.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부산에서 일반분양된 새 아파트는 14만1660가구에 달했지만, 물량은 일부 지역에 집중되는 현상을 보였습니다. 강서구, 기장군 등 신도시로만 새 아파트 공급이 주로 이뤄졌을 뿐, 사상구, 중구, 영도구 등 지역으로는 신규 공급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죠.

이 가운데 연내 부산 일대에서 주요 건설사들의 새 아파트가 줄줄이 분양을 기다리고 있어 청약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롯데건설은 부산 사상구 주례2구역 재개발을 통해 '주례 롯데캐슬 골드스마트'를 분양할 예정입니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37층, 9개동, 총 99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조합원 및 임대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59~84㎡, 803가구가 일반에 공급됩니다. 인근 사상 스마트시티의 배후 주거 단지로 기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동원개발은 부산 북구 화명동 265번지 일원에 화명3구역 재개발 단지인 '화명신도시 3차 비스타동원'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총 447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59~84㎡, 322가구가 일반분양됩니다. 화명동 내 희소성 높은 새 아파트로 부산지하철 2호선 화명역과 율리역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태영건설과 효성은 부산 남구 용호동에서 용호3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한 아파트 분양에 나섭니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 11개동, 전용 39~84㎡, 총 1725가구 규모로 지어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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