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타이완 정부, 자국 관광 진흥 위해 보조금 지급... 16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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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19-09-09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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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경제부, 교통부, 농업위원회 등 정부 각 부처는 이달 16일부터 역내 관광업계 지원과 내수진작을 위한 보조금 지급정책을 실시한다. 보조금 지출은 약 10억 타이완 달러(약 34억 엔)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타이완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는 가운데, 보조금 지급으로 자국민의 역내 관광을 촉진해 피해를 줄이려는 조치이다. 중국시보 등이 이같이 전했다.

교통부는 이달 1일부터 보조금 지급을 실시해, 역내 숙박시설을 이용한 자국민에 대해, 1실당 최고 1000 타이완 달러를 지급했다. 이번 조치는 이에 이은 두 번째 조치로, 각 부처가 11개의 우대조치를 발표한 것이다. 시행기간은 12월 31일까지다.

이 중 경제부는 자국 개인 여행자에 대해 야시장에서 쓸 수 있는 우대권을 발행한다. 우대권은 숙박시설 1실당 200 타이완 달러분이다.

타이완 원주민에 관한 정책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원주민족위원회는 지정된 점포에서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타이완 페이'를 사용해 지불할 경우, 500 타이완 달러분의 전자 티켓을 발행한다.

고궁박물원은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 2명 중 1명에 대한 입장료를 무료로 하며, 65세 이상 고령자의 입장료도 무료로 한다. 농업위원회는 단체 관광객의 농장 투어를 촉진하기 위해 1인당 500 타이완 달러, 단체당 최고 5만 타이완 달러를 지급한다.

타이완고속철도는 5일, 타이완 고속철도를 이용해 역내 여행을 하는 2인 관광객에 대해 지정된 호텔의 숙박요금을 무료로 하는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교통부 관광국이 발표한 추동기 역내여행 보조금 정책에 발맞춘 조치이다.

2일간 2인 여행객이 대상이며, 월요일부터 목요일 숙박객에 한정한다. 연말까지 동 캠페인은 실시되며 연말까지 타이완 고속철도의 승차권을 구매해야 한다. 조건을 충족한 여행객은 제휴를 맺은 12개 호텔의 하루 숙박비와 조식이 무료다.

아울러 제휴를 맺은 150여개 호텔을 예약할 경우, 타이완 고속철도의 승차권이 25% 할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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