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무역협상 재개, 부양책 기대에 상하이·선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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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19-09-0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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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0.96%↑ 선전성분 0.86%↑ 창업판1.18%↑

홍콩의 범죄인 인도법(송환법) 철폐에 이어 당국의 경기 부양 의지 천명, 미·중 무역협상 재개 소식 등의 호재로 5일 중국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이는 나흘째 상승세를 유지한 것이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45포인트(0.96%) 상승한 2985.86으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83.19포인트(0.86%) 올린 9783.50으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19.64포인트(1.18%) 상승한 1689.05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3402, 4573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시멘트(-0.17%), 의료기기(-0.09%)를 제외한 대다수가 강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조선(2.3%), 전자IT(2.19%), 금융(2.11%), 방직기계(1.54%), 기계(1.41%), 화공(1.24%), 부동산(1.03%), 주류(1%), 농약·화학비료(0.99%), 농임목어업(0.95%), 비철금속(0.89%), 방직(0.81%), 전력(0.8%), 전자기기(0.8%), 자동차(0.71%), 식품(0.68%), 교통운수(0.61%) 등이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당국의 부양책 기대감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 신화통신 등 관영 언론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전날 상무위원회를 열고, 경기 부양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국무원 상무위원회는 회의에서 "온건한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시의적절하게 지준율을 인하하거나,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준율 인하에 나서기로 했다"며 시중에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국무원은 지준율 인하는 물론, 시중 실질금리 인하를 유도하겠다는 정책 방향도 밝혔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달 안으로 LPR 기준 금리의 바탕이 되는 MLF 금리 인하를 정부가 단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달 17일 도입된 LPR 제도는 18개 시중은행이 제출한 금리에서 최고·최저치를 제외한 수치를 산술 평균을 내서 구하는 방식으로 금리를 결정한다. 매달 20일 LPR 기준 금리가 발표된다.

미·중 무역협상 재개소식도 상하이종합지수의 상승 폭을 키웠다. 양국은 이날 전화통화를 통해 10월초 미국 워싱턴D.C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7.0852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대비 가치가 0.04% 상승한 것이다.
 
 

중국증시 마감 [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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