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NYT "텔레그램, 10월 자체 암호화폐 출시" 外

◆NYT "텔레그램, 10월 자체 암호화폐 출시"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이 이르면 10월 자체 암호화폐인 '그램(GRAM)'을 선보일 전망이다. 그램 토큰이 출시되면 기업이 발행하는 최초의 송금, 결제가 가능한 암호화폐가 된다.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텔레그램 프라이빗 암호화폐 공개(Private ICO)에 참여한 익명의 투자자들을 인용해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텔레그램은 투자자를 대상으로 "올해 10월31일까지 그램 토큰을 제공할 예정이다. 계획이 무산될 경우 투자한 돈은 모두 돌려주겠다"는 내용의 법적 서류를 작성했다. 익명의 투자자는 "텔레그램은 9월1일부터 공개적으로 플랫폼을 테스트할 예정"이라라고 언급했다.

이번 소식에 외신들은 텔레그램이 페이스북 암호화폐 프로젝트 '리브라'를 제치고 세계 최초로 기업이 발행하는 송금·결제용 암호화폐가 될지 여부에 관심을 쏟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그램 토큰이) 기술적으로 알려진 것이 거의 없어서인지 규제당국은 리브라 대비 그램 토큰에 큰 관심을 갖지 않았다"며 "다만 규제 우려를 어떻게 해소할 지 미지수"라고 전했다.

◆백트, 선물거래 출시 앞두고 비트코인 보관 서비스 시작

비트코인 선물거래 플랫폼 백트(Bakkt)가 다음달 6일부터 비트코인(BTC)을 저장할 수 있는 '백트 웨어하우스(Bakkt Warehouse)' 서비스를 시작한다.

지난 16일 뉴욕 금융감독청(NYDFS)으로부터 신탁 기관 승인을 받은 백트는 선물거래 플랫폼의 출시를 공식화했다. 백트는 본격적인 실물인도(physical delivery) 방식 선물거래 상품 운용에 앞서 고객들이 BTC를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는 저장소부터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백트 트러스트 컴퍼니(Bakkt Trust Company)의 일부인 백트 웨어하우스에는 세계 최대 증권 거래소 인터콘티넨탈 익스체인지(ICE), 뉴욕 증권거래소(NYSE)와 동일한 디지털 보안기술이 적용됐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향후 백트의 BTC 선물거래 계약이 만료되면 백트 웨어하우스에서 BTC를 제공할 전망이다.

◆후오비 글로벌, 패스트트랙 8기 상장 투표 진행

글로벌 디지털 자산 거래소 후오비 글로벌(Huobi Global)이 패스트트랙(FastTrack) 8기 상장 투표를 진행한다.

다음달 4일 시작되는 패스트트랙 8기에서는 2개의 프로젝트가 1대1 경쟁을 펼치게 된다. 프로젝트는 다음달 3일 오후 5시(한국기준) 공개될 예정이다. 우승 프로젝트는 약 50만 USDT 상당의 토큰을 시가 기준 50% 할인된 가격으로 사용자들에게 양도한다. 투표로 얻은 50만 USDT 상당의 HT는 모두 당일 소각된다.

후오비 글로벌은 공지를 통해 일부 커뮤니티 의견을 취합해 패스트트랙 상장 속도를 알맞게 조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후오비에 따르면 지금까지 패스트트랙으로 상장된 프로젝트는 16개에 달한다. 총 12만6400명이 거래에 참여했으며, 평균 330%의 가격 등락을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블록체인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바이낸스X' 출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전세계 유망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바이낸스 생태계와 연계해 육성하기 위한 개발지원 플랫폼 바이낸스X를 출범했다고 30일 밝혔다. 바이낸스X는 학습, 협업, 성장이라는 세가지 목표를 바탕으로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바이낸스X는 학습을 위해 블록체인 개발자에게 바이낸스 및 서드파티(외부개발사)의 학습 및 연구도구를 제공한다. 또한 개발자를 위한 온오프라인 의사소통 채널을 제공하고, 블록체인 프로젝트간 협업을 지원한다. 궁극적으로 개발 프로젝트의 성장단계에 맞는 여러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바이낸스X는 블록체인 개발용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지원하는 바이낸스X 펠로우십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재능있는 개발자가 블록체인 산업에서 혁신과 관련 비즈니스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바이낸스는 현재 버너 월렛, PISA, GoBNB 등 40개 이상 프로젝트가 바이낸스X 펠로우십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에듀블록-보스코인 맞손... 흩어져있는 교육 데이터를 이용자에게 환원 목표

교육용 블록체인 프로젝트 에듀블록플랫폼과 보스에셋솔루션이 블록체인 기술 관련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에듀블록플랫폼은 보스에셋솔루션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국내 교육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에듀블록은 블록체인 기반 개인 학습이력 생성, 저장, 이송 등에 관련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개별 교육기관에 분산 저장돼 있는 본인의 학습이력 데이터를 개인이 통합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다.

또한 교육기관과 사업자가 데이터를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주고받으 수 있도록 표준 데이터 관리 및 전송 체계를 구축하고, 학내 의사결정을 위한 투표시스템을 제공한다. 학습자들이 자발적으로 시스템에 참여하도록 보상시스템도 제공한다.

이를 위해 마이 데이터(My-data) 개념과 분산 아이디(DID) 개념을 도입했고, 학습 이력 보관 관리를 위한 블록체인 저장소, 블록체인 기반 1인 1표 투표 시스템, 학습 동기 고취를 위한 인센티브 시스템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