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학생들, 태국 고등학교에서 진로교육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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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9-08-2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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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청소년연합(IYF) 소속 프로젝트 봉사활동팀, 태국서 교육봉사 펼쳐

국내 대학생 27명으로 구성된 교육봉사 프로젝트팀이 태국 현지 고교생 300명을 대상으로 맞춤식 진로교육을 실시했다.

국제청소년연합(Internarional Youth Fellowship 봉사활동대학생 프로젝트 ‘클링크(CLINK)팀’은 오는 21일(수)과 22일(목) 양일간 태국 방콕에 위치한 쌧타붓밤펜 고등학교와 쌧타붓밤펜 여자고등학교에서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국제청소년연합(IYF) 소속 프로젝트 봉사활동팀, 태국서 교육봉사 펼쳐[사진=국제청소년연합(IYF) ]


이번 프로그램은 ▲미국의 심리학자 홀랜드의 RIASEC모델에 기초한 진로검사를 통해 6개의 진로 유형별 분류 ▲현실형(R), 탐구형(I), 예술형(A), 사회형(S), 기업형(E), 관습형(C) 등 각 유형별 적성 체험 ▲진로탐색 선배강연 등으로 구성됐다.

봉사팀은 진로교육 프로그램 외에도 현지 노래와 포크댄스 등을 통해 현지 학생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진로교육을 받은 쌧타붓밤펜 여자고등학교의 팟타폰(여, 18)양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나의 꿈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보고 찾아가는 기회가 되어 기쁘다”며 특히 “한국에서 온 선배의 강연에서 해외봉사를 통해 많은 활동을 할 수 있었고 꿈을 찾아가게 됐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 진행에 함께 한 태국 킹뭉쿳 공과대학의 안티카 사왓스리(Antika Sawadsri) 학장은 “이번 행사는 태국 학생들이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 지 방향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한국 대학생들의 열정과 아이디어가 인상적이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에 대해 더 잘 알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에 태국에서 진행된 ‘클링크 프로젝트’는 지난 7월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대학생 ‘리더스 컨퍼런스(Leaders Conference)’에서 대상을 수상한 프로젝트다.

리더스 컨퍼런스는 국내외 대학생들이 세계 각국이 당면한 사회문제와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 실행하는 행사로 같은 기간 열리는 국제청소년연합(IYF) 주최 ‘월드문화캠프’와 ‘세계청소년부장관포럼’, ‘세계대학총장포럼’에 참가한 각국 장차관, 교육계 리더들과 함께 프로젝트에 대해 토론하고 실행했다.

‘클링크(CLINK)’는 직업을 뜻하는 ‘career’와 연결을 뜻하는 ‘link’의 합성어로 세계 각국에서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문제 중 하나인 취업난에 대해 고민하며, 청소년들의 적성과 이에 맞는 진로를 이어준다는 의미를 가진다.

‘클링크 프로젝트’는 리더스 컨퍼런스 당시 태국 방콕대의 추탑 루티콘(Chutap Ruttikorn) 학장과 킹뭉쿳 공과대의 안티카 사왓스리 학장이 프로그램 구성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임찬우(남, 20세)씨는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진행하면서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그만큼 많은 경험을 했고 많은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었다”며 “태국 학생들 뿐만아니라 저에게도 진로와 꿈을 생각해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소감을 밝혔다.

한편, 리더스 컨퍼런스 학생위원장 김동민씨(남, 27세)는 “함께 기획한 클링크 프로젝트를 태국 현지에서 직접 실행할 수 있어서 기대가 된다”며 “리더스 컨퍼런스에서는 대학생들이 지구촌이 당면한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직접 행동하는 기회를 계속 넓혀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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