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투어 챔피언십 ‘공동 13위’ 점프…최경주 이후 ‘톱10’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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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9-08-2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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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머스‧켑카‧쇼플리, 대회 첫날 공동 선두…매킬로이 ‘1타차’ 추격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상 후보 임성재가 2018~2019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공동 13위에 올랐다.
 

[임성재의 티샷 모습. 사진=EPA 연합뉴스 제공]


임성재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플레이오프 1, 2차전을 거쳐 페덱스컵 랭킹 상위 30명만 출전했다. 임성재는 올 시즌 신인 가운데 유일하게 ‘톱30’에 들어 이 대회 출전 티켓을 따냈다.

이번 대회 방식은 조금 독특하다. 페덱스컵 랭킹에 따라 ‘보너스 타수’를 차등 부여한 뒤 최종전에 돌입했다. 페덱스컵 랭킹 1위인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10언더파, 2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는 8언더파, 3위 브룩스 켑카(미국)는 7언더파를 안고 경기에 나서는 방식이다. 24위 임성재는 1언더파로 출발해 이날 3타를 줄여 4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13위로 올라섰다.

임성재는 이날 전반에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으나 후반에 버디 3개를 수확해 기분 좋게 첫날을 마감했다. 임성재는 경기를 마친 뒤 "샷 감이 안 좋아서 불안하게 출발해 전반 중반부터 좀 흔들렸지만, 그래도 후반에 마무리를 잘했다"고 만족했다.

임성재는 공동 8위 선수들을 2타 차로 추격해 ‘톱10’ 진입을 향해 한 발 더 다가갔다. 한국 선수 역대 페덱스컵 최고 성적은 2007년 최경주가 기록한 5위다. 

이날 이븐파 70타를 기록한 토머스는 10언더파로 1위를 지켰으나, 6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른 잰더 쇼플리(미국)와 3타를 줄인 켑카도 10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9언더파로 선두와 1타 차 단독 4위에 자리했다. 토머스와 매킬로이는 타이거 우즈(미국) 이후 역대 두 번째 페덱스컵 우승에 도전한다.

올해 페덱스컵 우승자는 챔피언 명예와 함께 어마어마한 ‘돈방석’에 앉을 수 있다. 우승 보너스 금액만 무려 1500만 달러(약 181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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