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글로벌 TV 점유율 30% 돌파···6년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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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19-08-2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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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미엄 TV 시장'서는 50% 이상 점유

  • LG전자·TCL·하이센스·샤오미 추격 따돌려

삼성전자가 올 2분기에 글로벌 TV 시장에서 점유율 30%를 넘어서며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지킨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75형이상 대형, 대당 2500달러(약 300만원) 이상 고가 제품 등 이른바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는 모두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21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2분기 전세계 TV 시장에서 31.5%(금액 기준)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2013년 1분기 이후 분기별 점유율로는 약 6년 만에 최고치다. 전분기(29.4%)에 비해 2.1%포인트나 오른 수치로, 이로써 올 상반기 전체로도 점유율 30%를 돌파했다.

특히 2위인 LG전자 점유율(16.5%)의 근 2배에 달한 것은 물론 일본 소니(8.8%)와 중국 TCL(6.3%) 및 하이센스(6.2%) 등 해외 경쟁업체들과의 격차도 크게 벌리면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리더'의 지위를 재확인했다.

수량 기준으로도 삼성전자는 2분기에 19.4%의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LG전자(12.4%)와 TCL(9.4%), 하이센스(7.3%), 샤오미(5.5%) 등을 모두 제쳤다.

또 삼성전자가 주도하고 있는 퀀텀닷(QLED) TV도 판매도 큰 폭으로 늘어나며 올레드(OLED) TV를 사실상 추격권 밖으로 밀어낸 것으로 나타났다. 올 2분기 전세계 QLED TV 판매 대수는 삼성전자(109만대)를 포함해 총 12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55만대)의 2배 이상에 달했다. 전분기(92만대)에 비해서도 30.4%나 증가했다.

이에 비해 OLED TV는 2분기 판매 대수가 전분기와 같은 61만대에 그쳤다. 업체별로는 LG전자가 34만대로 가장 많았고, 소니와 파나소닉이 각각 13만대와 6만대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 3일 신세계백화점 광주점에서 열린 'QLED 8K로 만나는 간송 문화 강연'에서 간송 미술 문화재단 담당자가 퀀텀닷(QLED) 8K로 국보급 문화재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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