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화려한 스마트폰 대전이 있었던가...하반기 주력폰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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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9-08-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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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는 스마트폰의 제2 황금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력 제품뿐 아니라 전에 없던 새로운 폼팩터(제품 형태)까지 출격하기 때문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 23일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10'을 시작으로 '갤럭시폴드', LG전자의 'V50S 씽큐', 애플의 '아이폰11', 화웨이 '메이트X', 구글의 '픽셀4' 등이 하반기에 줄줄이 출시된다.

최근 몇 년 동안 스마트폰 시장은 포화 상태에 다다랐다. 신제품이 나와도 '거기서 거기'라는 평가를 받기 일쑤였다. 기술의 상향 평준화로 인해 업체 프리미엄도 사라졌다.

하지만 이번에는 분위기가 다르다. 폴더블폰이 출격하는 가운데 5세대(G) 스마트폰이 가세하며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넓어졌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이례적으로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동시 출시한다. 첫 주자는 갤럭시노트10이다. 갤노트10은 삼성전자의 하반기 주력 스마트폰으로,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19' 행사에서 공개됐다.

이 제품은 노트 시리즈 최초로 6.3형과 6.8형의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베젤(테두리)이 거의 없는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전체 화면에서 디스플레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94.2%에 달한다. 노트의 상징인 S펜은 더욱 진화했다. S펜으로 쓴 손글씨를 바로 디지털화해주며, S펜의 움직임을 인식해 사진과 동영상 촬영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에어 액션'이 적용됐다. 노트10은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스마트폰'이지만 다소 높은 가격은 부담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바클레이스센터에서 가진 '갤럭시 언팩 2019'에서 갤럭시노트10을 공개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다음 달에는 수첩처럼 접었다 펼 수 있는 '갤럭시폴드'가 나온다. 당초 4월 출시 예정이었지만 디스플레이 일부에 결함이 발견되며 출시가 미뤄졌다. 갤럭시폴드는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라인인 갤럭시S와 갤럭시노트보다 출고가가 2배 정도 비싸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갤럭시폴드가 240만~260만원대에서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전자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스마트폰에 또 다른 디스플레이를 부착해서 두 화면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듀얼스크린을 운용 중이다. 다음달 6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가전전시회(IFA)에서 'LG V50 씽큐' 후속작을 공개한다. 이번에 함께 출시되는 탈착식 듀얼스크린은 전면 알림창과 자유로운 각도 조절 등이 업그레이드 된다. LG전자에서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C사업부가 17분기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신작의 성공 여부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LG전자가 공개한 'LG V50 THINQ' 후속작 티저 영상 [사진=LG전자]

애플도 신제품 초읽기에 들어갔다. 다음달 출시되는 '아이폰11'은 5G가 아닌 롱텀에볼루션(LTE)으로만 출시된다. 5.8형·6.5형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델과 6.1형 액정표시장치(LCD) 모델 3가지 크기로 나올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같은 달 중국 화웨이는 '메이트30 프로'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화웨이가 독자 개발한 운영체제(OS) 훙멍(鴻蒙)이 탑재될 전망이다. 지난달 공개한 첫 5G 스마트폰 '메이트20X 5G'의 판매도 이달 중 시작한다. 삼성전자와 세계 최초를 두고 경쟁을 벌였던 폴더블폰 '메이트X'의 경우 당초 7월 출시가 예상됐지만 11월로 연기된 상태다.

구글 역시 오는 10월 '픽셀4' 시리즈를 발표할 전망이다. 카메라 3대 탑재를 비롯해 안면 인식 잠금 해제, 손동작 인식 기능 등이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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