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세종시대…유영민 장관 "생산성 향상 기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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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19-08-1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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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일 현판식 개최…출연연 및 타 부처 소통 수월해질 것

  • "최기영 장관 후보자, R&D 전문가…중점사업 잘 해낼 것"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세종시대의 막을 올렸다. 과천에 있을 때보다 타 부처, 출연연과의 소통이 수월해지고 업무 생산성도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의 원래 역할인 우리나라의 미래를 준비하는 부처로 열심히 노력하겠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19일 세종파이낸스 2차 빌딩에서 열린 과기정통부 세종청사 현판식에서 이같이 소감을 밝히고 세종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유 장관은 과기정통부의 세종 이전을 통해 타 부처와 대전지역 정부출연연구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난달 22일 유 장관은 기자간담회에서 "세종 이전 이후에도 4차 산업혁명 주무부처이자 과학기술 혁신 컨트롤타워로 변함없이 노력할 것"이라며 "과학기술혁신본부는 세종청사에 있는 여러 부처와 업무가 관련돼 있고, 세종과 가까운 대덕연구개발특구에는 정부 출연연구기관이 많아 지금보다 일하는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유 장관은 최기영 장관 후보자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유 장관은 "(최 후보자는)소재·부품의 연구개발(R&D) 대외의존도를 줄이는 측면에서 저보다 전문가"라며 "과기정통부가 문재인 정부에서 중점적으로 해왔던 사업을 차질없이 잘해낼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유 장관은 과학기술 분야가 국민들과 소통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유 장관은 "과학기술의 존재 이유는 사람의 삶을 편리하게 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라며 "삶의 가장 옆, 가까이에 있다는 점에서 국민들과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가 입주한 세종파이낸스센터 2차는 민간복합상가로 1, 2층은 상점이 입주해 있다. 과기정통부는 3~6층을 사용한다. 이사 비용과 직원들의 거주 지원금 등으로 160억원이 투입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유 장관을 비롯한 주요 간부와 이춘희 세종시장, 김진숙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참석했다. 지난달 25일, 과천청사에서 시작된 이전 작업은 총 세 차례에 걸쳐 진행돼 8월 10일에 모두 마무리됐다. 세종파이낸스 2차 빌딩에 마련된 사무실은 2년 후 세종청사에 과기정통부 건물이 완공되면 한번 더 이전을 하게 된다.

 
 

(왼쪽부터) 전성배 기획조정실장, 김성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 민원기 제2차관, 문미옥 제1차관, 유영민 장관,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김진숙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이의기 공무원노조 과기정통부 위원장, 송영섭 공무원노조 과기정통부 지부장.[사진=과기정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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