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 음악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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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선 기자
입력 2019-08-1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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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개구 구립합창단 등 참여

김대중 대통령 10주기 추모 음악회가 17일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열렸다. [이한선 기자]

김대중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 음악회가 성악가, 구립합창단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16일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열린 음악회에는 이해동 행동하는 양심 이사장, 설훈 의원, 이훈 의원,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해동 이사장은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데 김대중 대통령의 모습은 더 커보이기만 한다”며 “김 대통령은 분명 우리의 역사로 민주주의의 역사이고 남북간 화해와 평화의 역사이고 세계평화의 역사다.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위대한 역사”라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지금 우리는 비상시국을 맞았다"며 "반드시 온 국민이 힘을 합쳐 이겨내야만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고 김대중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자주적 민주국가로 만들기 위해 목숨을 걸어야만 하는 처절한 투쟁을 감행했다"며 "뛰어난 현실감각으로 꼬이고 막힌 어려운 현실들을 실사구시의 지혜로 타개해갔다"고 했다.

이 이사장은 "우리는 이와 같은 굳은 의지와 슬기로 우리에게 불어 닥친 일본의 만행을 극복해 가야만 한다"며 "우리가 김대중 정신으로 무장해 항일-극일투쟁을 빈틈없이 감행하는 일이야말로 10주기를 맞이해 고 김대중 대통령을 가장 올바르게 추모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설훈 의원은 “김 대통령의 삶 자체가 목숨을 건 행진이었고 앞으로도 그만한 업적을 남길 대통령이 있겠나 싶다”며 “화해의 정치, IMF 극복, IT 발전 뿐 아니라, 한류가 시작됐고 의료 복지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날 사회를 본 김홍국 시인은 ‘당신이 있어 백만년 행복합니다’라는 시를 낭송하고 이어 바리톤 고성현, 소프라노 박소은의 생명의 양식, 고성현의 산아, 박소은의 그리운 금강산, 고성현.박소은의 선구자가 이어졌다.

이날 은평구립합창단은 ‘한반도여’와 ‘그리우면 그리운 대로’, 마포 구립합창단은 ‘평화를 주소서’, ‘못잊어’, 종로구립합창단은 ‘바람은 남풍, 시절은’, ‘불꽃처럼, 강물처럼’, 서대문구립합창단은 ‘니레’, ‘위대한 인생’, 4개 구립합창단 연합합창으로 ‘시편 23편’, ‘아침이슬’, ‘사랑으로’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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