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국회, 4개 상임위 제외 세종시 이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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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19-08-1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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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균형발전사업의 핵심…비효율과 낭비 해소 해결책"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여야가 행복도시 건립에 합의한 취지를 살려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국회법 개정안을 빠르게 처리하고, 바로 세종의사당 설치에 착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어제 국회 사무처에서 업무효율성 제고를 위한 국회 분원 설치 및 운영방안 연구용역 최종방안을 공개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세종의사당 설치는 우리나라 미래가 달려있는 지역균형발전사업의 핵심일 뿐 아니라 국회와 행정부가 떨어진 탓에 발생하는 비효율과 낭비를 해소할 수 있는 해결책"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세계적으로도 입법부와 행정부가 멀리 떨어진 나라는 찾아보기 어렵다. 서로 견제기관이면서 협력기관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용역결과에 따르면 신설되는 세종의사당에서 세종시 정부부처가 관장하는 상임위와 예산결산특별위 활동을 하고, 여의도 의사당에서 본회의와 나머지 의정활동을 할면 시간과 비용 면에서 큰 효과가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상임위 이전 규모에 대해선 "행정부가 수도권에 있는 법무부,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여가부는 상임위를 세종시에 가서 할 필요성이 별로 없다"며 "그 4개 상임위를 제외한 나머지 상임위는 세종시에 가서 하는 게 가장 효율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국회 운영위에서 잘 검토해야 하는데 그 검토를 하기 위한 당내 특위를 설치해서 충분히 협의토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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