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남동부 체감기온 49도 살인적 폭염 강타

윤은숙 기자입력 : 2019-08-14 08:32
텍사스 전력비상사태 선포
찌는 듯한 폭염이 미국 남동부를 강타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텍사스부터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이르는 지역까지 체감온도가 무려 49도에 이르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동남부 전체가 습하면서도 견디기 힘들 정도의 더위가 이어지면서, 장기간 야외활동이 매우 힘들어지고 있다. 앨러바마의 대도시들은 공공 강당 등을 폭염 대피소 등의 용도로 개방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일부 학교 등은 야외 체육활동들이나 훈련들을 자제하고 있다.

미국 내 소셜미디어에서일부에서는 차 내 온도가 화씨 100도(섭씨 37.338)가 훌쩍 넘은 사진들이 올라오기도 한다고 AP는 전했다. 

주중반에 태풍의 영향으로 다소 기온이 내려갈 수는 있지만, 더위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기상 당국은 예보했다. 미국 국립기상국에 따르면 미시시피주 북서부에 있는 클라크스 데일에서는 13일 오후 체감온도가 48.8도까지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여러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5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일상생활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미국 남부지역에서는 38도를 넘어가는 고온과 높은 습도와 결합해 체감기온이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P 통신은 "남부 앨러바마와 플로리다 팬핸들에 걸친 해변 지역은 거의 지글거리면서 타는 수준이라고 보면된다"고 강조했다. 더위가 기승을 부르면서 캔사스에서는 2살 어린이가 차 안에 혼자 방치돼 있다가 지난 10일 사망한 채 발견되기도 했다. 

텍사스주는 전기공급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도 했다. 급격한 더위가 이어지면서 전기수요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헸기 때문이다. 전기공급 업체에서는 사용자들이 오후 3시에서 7시사이 전력사용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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