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의약속, 합리적 상조시장 및 선진 장례문화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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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수습기자
입력 2019-08-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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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한국갤럽은 ‘사전 장례의향서’를 원하는 응답자가 67.2%라고 밝혔다. 해당 조사는 제주를 제외한 전국 만 40~69세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사전 장례의향서’란 본인에게 사망진단이 내려진 후 여러 장례의식과 절차를 본인이 원하는 형식대로 진행되도록 장례방식을 미리 알리는 것이다. 사전 장례 의향서는 지난 2019년 관련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새롭게 주목받은 ‘웰 다잉(Well-dying)’ 프로그램 중 하나다.

이미 보건복지부는 2013년부터 ‘검소한 장례 및 사전 장례의향서 쓰기 캠페인’을 진행하는 한국 골든에이지 포럼을 후원 중이다. 김일순 한국 골든에이지 포럼 회장은 “캠페인으로 상당한 성과도 있었지만, 국민적 공감은 이루지 못했다”며 “조선미디어그룹 헬스조선이 사전 장례 의향서 작성 캠페인에 동참한다면 현재의 잘못된 상례문화를 바로잡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헬스조선은 상례서비스 ‘3일의 약속’을 통해 한국 골든에이지 포럼과 ‘사전 장례의향서 작성 캠페인’을 전개한다. ‘3일의 약속’은 “자체적으로 사용 중인 사전 장례의향서 양식을 새롭게 리뉴얼할 것”이라며 “공적인 공간에 의향서를 보관해 언제든지 열람 및 수정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캠페인 방향을 설명했다.

임호준 헬스조선 대표는 “사전 장례 의향서 작성이 보편화되면 장례식장 및 상조회사의 권유로 값비싼 장례용품을 선택하는 비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현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는 정부 기관이나 사회단체 등이 공동으로 캠페인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3일의 약속’은 지난 6월 헬스조선이 국내 상조 시장에 선보인 상례 서비스다. 해당 관계자는 “폭넓은 할인 혜택과 재정 건정성의 불안이 적어 상품 출시 10일 만에 ‘헬스플러스 회원’ 가입자가 1000명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사진=헬스조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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