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현대차 '모바일 사원증' 도입...보안 더욱 강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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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19-08-1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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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문화혁신 일환...분실위험 적고 보안강화ㆍ비용절감 효과

  • -출입, 사내결제, 교육참석 등에 활용

현대자동차그룹이 모바일 사원증을 도입한다. 일반 사원증처럼 들고 다니거나 패용할 필요가 없고 분실의 위험이 적어 보안이 강화된다는 장점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은 올 초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의 “조직의 생각하는 방식, 일하는 방식에서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겠다”는 선언 이후 기업문화개선을 위한 혁신을 이어왔다. 출퇴근 및 점심시간 유연화, 복장자율화, 타운홀미팅, 상시채용 전환, 임원 직급 및 인사제도 개편 등이다. 이어 현대차는 모바일 사원증 도입을 통해 직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12일부터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반의 모바일 사원증을 도입한다. 소속 임직원들은 기존 플라스틱 사원증 이외에 휴대폰으로 본인 인증을 한 뒤 모바일 사원증을 통해서도 사업장으로 출입할 수 있게 됐다. 모바일 사원증은 사내 결제 기능과 구내식당 인증, 교육참석 확인, 헬스장 등의 복지시설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사내 결제기능은 향후 도입 예정으로 현재 임직원들의 반응이 좋다"며 "분실 위험이 적을 뿐만 아니라 목에 거는 형태의 사원증이 목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다는 의견 등이 반영돼 모바일 사원증을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모바일사원증은 비용절감의 효과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웨어 기술로 신규 발급 시에도 물리적 생산 비용이 전혀 들지 않고 소속 사업부가 바뀌어도 새로 발급받을 필요 없이 변경 정보만 입력하면 된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보안도 더욱 강화된다. 플라스틱 카드 형태 출입증은 분실 시 카드 내부 입력 개인정보나 출입증 구조 등이 유출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어왔다. 모바일사원증은 핸드폰을 분실한 경우에도 원격 조정을 통해 사용중단을 요청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기업문화혁신을 위해 IT기업보다 더욱 파격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가시적인 여러가지 성과로 인해 내부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사진 = 현대자동차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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