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보복] 증시 종목 10개 중 4개 '52주 신저가' 곤두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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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근 기자
입력 2019-08-0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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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데일리동방] 일본의 경제보복이 국내증시 종목에도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국내증시 종목 10개 중 4개 꼴이 '52주 신저가'로 곤두박질치고 있어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월 중 52주 신저가(일별 종가 기준)를 기록한 종목 수는 511개(코스피 종목 203개, 코스닥 종목이 308개)에 달했다.

8월에는 증시가 더욱 출렁이면서 1일에만 코스피 82개와 코스닥 105개 등 187개가, 2일에는 코스피 124개와 코스닥 153개 등 277개가 각각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한달 기준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종목 수를 보면 7월의 511개가 올해 최다였는데, 8월에는 이틀 동안 464개에 달하며 벌써 전달의 기록에 근접한 상황이다.

결국 지난달 초를 기점으로 975개의 종목이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상장종목 2252개(코스피 900개·코스닥 1352개) 중 43.3%에 달하는 수준이다. 다만 '검은 10월'로 불린 작년 10월보다는 아직 적은 수준이다. 당시는 한 달 동안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종목수는 783개였다.

이달의 남은 기간 증시가 더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최근 신저가를 기록한 종목에는 하나투어, 티웨이홀딩스, 롯데지주, 롯데쇼핑, 참좋은여행, 노랑풍선 등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나 일본 여행 보이콧 관련주들이 대거 포함됐다.

또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엔지켐생명과학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들도 많은 편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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