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이의 사람들] '미생' 윤태호 작가 "미생 시즌2, 소재 얻기 위해 요르단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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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이 기자
입력 2019-08-0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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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호이 기자/ 미생2에 대한 말하고 있는 윤태호 작가]
 

윤태호 작가가 그동안 독자들에게 궁금증을 남겼던 <미생> 시즌2에 대해 입을 열었다.

윤태호 작가는 지난 3일 코엑스 서울 코믹콘 행사에서 장영엽 작가와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날 기자와 만난 윤 작가는 "미생 시즌1의 배경이 대기업이었다면 미생 시즌2는 중소기업이 배경이 된다"며 "대기업의 경우 보편적으로 비슷하게 흘러가는데 반해 중소기업은 100개의 회사가 있으면 100개의 형태가 있어 고유의 특성을 한정 짓기 어렵기 때문에 보편화시키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미생2의 소재를 얻기 위해 요르단에 간다”며 “감염예방 주사를 맞는 등 철저한 사전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중소기업은 무엇을 얻기 위해 출장을 가는 것인가, 무엇을 얻지 못하면 돌아오면 안 되는 것인가에 대한 부분들과 일정에 따라 무엇을 준비해야 되는가, 응급상황 시 대처방법 등에 대해 이번 요르단 취재를 통해 알아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미생 시즌2는 시즌1과 함께 CJ와 계약을 했다. 아직 구체적인 스케줄은 나오지 않았다고 알려졌으며 이번 시즌 2의 경우는 3부로 이뤄진다.

윤 작가는 “독자들의 댓글은 다 읽어보긴 하지만 흔들리면 그 작품은 망하는 것이기 때문에 거의 반영은 하지 않는다”고 했다.

웹툰의 장점에 대해 “만화는 시선이 가는대로 그리고 연재할 수 있지만 영화는 감독이 좋은 아이디어가 있더라도 스텝을 설득 시켜야 하며 그 다음 투자자들을 설득 시켜야 한다”며 웹툰의 창작의 자율성에 대해서는 위와 같이 설명했다.

후배 창작자들에게 계약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20대 초반 사회초년생의 경우는 혼자서 판단하지 말고 가족들이나 여러 사람들에게 자문을 구하며 계약서 내용에 대해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며 "꼼꼼하게 확인하지 않고 서명을 할 경우에는 추후에 문제가 돼서 법정 분쟁이 생겼을 때 서로 확인을 했다는 서명이 있기 때문에 득이 될 확률을 낮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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