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후스트레스 위험군 소방관 늘어…우울증은 소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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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19-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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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방청, 마음건강 상태 설문조사

  • 수면장애·음주습관장애 위험군도 증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호소하는 소방관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청(청장 정문호)은 1일 분당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과 함께 전국 소방공무원 5만2759명 전체를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한 ‘마음건강 상태 설문조사’ 1차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조사는 지난 5~6월에 기존 PTSD·우울증·수면장애 등과 함께 삶의 만족도·자해 시도 등이 추가돼 총 15개 분야 208개 항목에 걸쳐 이뤄졌다. 조사에는 대상자의 98%인 4만9649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PTSD 위험군은 전체의 5.6%로 전년보다 1.2%포인트 늘었다. 수면장애는 25.3%, 음주습관장애는 29.9%로 각각 2.2%포인트, 1.6%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우울증 위험군은 0.3%포인트 줄어든 4.6%로 나타났다.

소방청 관계자는 “올해 소방공무원 마음건강 상태를 더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항목을 늘렸다”면서 “현재 진행 중인 세부 분석 결과가 나오는 대로 유형별 원인 파악과 관리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11일 오전 대구 수성구 두산동 지하 1층 노래연습장에서 불이 난 가운데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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