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커촹반 21개 종목 하락... 상하이·선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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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19-07-2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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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0.45%↑선전성분 0.58%↑ 창업판 1.25%↑

23일 중국 중시가 상승 마감했다. 전날 정식 출범한 상하이판 ‘나스닥’ 커촹반(科創板·과학혁신판)으로의 자금 쏠림현상이 완화되면서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가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97포인트(0.45%) 상승한 2899.94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53.19포인트(0.58%) 상승한 9175.83으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는 18.96포인트(1.25%) 급등한 1534.9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480억, 1751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주류(-0.95%)를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석유(2.55%), 전자기기(2.14%), 조선(1.98%), 전자IT(1.87%), 농약·화학비료(1.75%), 항공기제조(1.75%), 방직(1.4%), 발전설비(1.35%), 화공(1.3%), 자동차(1.25%), 철강(1.25%), 기계(1.21%), 농임목어업(1.01%), 가전(1.01%), 방직기계(0.88%), 교통운수(0.82%), 미디어 엔터테인먼트(0.77%), 환경보호(0.72%), 바이오제약(0.54%), 식품(0.53%), 시멘트(0.52%), 석탄(0.52%), 부동산(0.44%), 의료기기(0.36%) 등 업종이다.

이날 중국 증시의 상승세는 저가매수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22일 상하이와 선전 지수는 이날 거래를 시작한 커촹반의 자금이 몰리면서 1% 이상 하락 마감한 바 있다. 중국 둥싱(東興)증권은 “커촹반 거래에 따라 A주의 변동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둥싱증권은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도 이날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고 덧붙였다. 인민은행은 이날 선별적 중기유동성지원창구(TMLF)와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해 4977억 위안(약 85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반면, 전날 25개 상장기업의 주가가 평균 140%이상 오른 커촹반은 이날 4개 종목을 제외한 21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중국퉁하오(中國通號)는 전 거래일보다 18% 이상 하락했고, 시부차오다오(西部超導), 룽바이커지(容百科技)도 15% 이상 빠졌다. 전날 하루만에 주가가 공모가 대비 네 배 이상 폭등한 안지커지(安集科技)의 주가도 이날은 9% 가까이 떨어졌다.

상승 마감한 종목은 러신커지(樂鑫科技), 푸광(福光)주식, 난웨이의학(南微醫學), 중웨이(中微)반도체로 각각 전 거래일 대비 14.24%, 11.98%, 11.72%, 2.78% 상승했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6.8818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09% 하락한 것이다. 
 

중국증시 마감 [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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