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아프리카TV와 자살유발정보 근절 캠페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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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19-07-2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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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에 자살유발정보 올리면 처벌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보건복지부와 중앙자살예방센터는 아프리카TV와 함께 자살유발정보 근절 홍보(캠페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이하 자살예방법)’이 지난 16일부터 개정·시행됨에 따라 자살예방 인식개선과 온라인상 자살유발정보 관련 자살예방법 개정 내용을 국민에게 쉽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정된 자살예방법에 따르면 타인에게 자살을 유발할 목적으로 온라인상에 자살에 대한 수단이나 방법 등 자살유발정보를 올리는 경우 처벌 받을 수 있다. 자살을 희화화·미화하거나 자살에 대해 막연한 감정을 표현하는 글 등은 제외되지만,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인터넷 사업자 협조로 해당 글을 삭제할 수 있다.

자살유발정보 근절 캠페인은 자신도 모르게 자살유발정보에 노출되거나 유포할 수 있는 상황을 보여주며, 누구나 자살유발정보 근절에 동참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갖도록 하는 내용으로 마련됐다.

인기 BJ 양팡과 최고다윽박, 엠브로가 참여했으며, 각 BJ별로 총 3편의 영상으로 구성돼 자살유발정보에 대해 인지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영상은 지난 22일부터 보건복지부와 중앙자살예방센터 사회관계망(SNS) 채널, 아프리카TV를 통해 송출됐다. 약 1개월 간 진행하며, 아프리카TV를 통해 관련 행사도 마련될 예정이다.

장영진 복지부 자살예방정책과장은 “자살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등의 자살유발정보는 다른 사람에게 위험이 될 수 있으므로 온라인상에 자살유발정보를 올리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백종우 중앙자살예방센터 센터장은 “이번 캠페인이 아프리카TV와의 협업을 통해 이용률이 높은 청소년과 20대의 참여를 이끌어 내 생명존중 온라인 문화를 형성하는데 큰 밑거름이 되길 희망한다”며 “나아가 온라인상의 자살유발정보가 근절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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