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수영] 최선 다한 김서영 “후회는 없어요”…사상 첫 ‘메달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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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9-07-2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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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 6위 그쳐…28일 400m 도전


한국 수영 간판 김서영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 올랐으나 여자 경영 사상 첫 메달 획득은 불발됐다.
 

[김서영의 아위운 미소.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서영은 22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200m 개인혼영 결승에서 2분10초12를 기록해 6위를 차지했다.

박태환 이후 처음이자 여자선수로는 최초로 경영 메달을 기대했던 김서영은 아쉽게 3위 이내 성적을 내지 못했다. 김서영은 3위 시드니 피크렘(캐나다·2분8초70)과의 격차도 예상보다 컸다. 1위 카틴카 호스주(헝가리)가 2분07초53의 압도적인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안방에서 열린 이날 김서영의 기록은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세운 한국기록(2분08초34)과 지난 5월 FINA 챔피언십 경영시리즈에서 작성한 올 시즌 최고기록(2분09초97)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로써 김서영은 2017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이 종목 결승에 2회 연속 올라 모두 6위에 머물렀다.
 

[힘차게 물살을 가르는 김서영.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서영은 “대회 준비가 잘 돼서 자신감 있게 뛰었는데 기록적인 부분이 아쉽다”며 “400m 경기가 또 있기 때문에 아쉬움은 오늘로 끝내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김서영은 “훈련 당시에는 내 최고기록을 깰 수 있을 정도의 페이스가 나왔는데…”라며 아쉬움을 남긴 뒤 “몸을 풀 때까지만 해도 컨디션이 좋았는데 생각보다 기록이 너무 안 나왔다. 예전보다 힘이 좋아졌는데 아직 힘을 조절하는 부분이 완성되지 않아 서툴렀던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김서영은 이번 대회를 경험 삼아 2020년 도쿄 올림픽을 겨냥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 대회에 앞서 가장 큰 관심을 받은 김서영은 “부담이 없었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서 더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며 “이번 레이스도 내년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의 일부다. 좋은 경험으로 남을 것이라고 믿고 나머지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서영은 오는 28일 여자 400m 개인혼영 예선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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