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중국 이어 일본 출장... 현안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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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19-07-1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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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중국에 이어 일본을 찾았다. 현안을 점검하고, 문제 발생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정 수석부회장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19 도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프레올림픽)' 참석차 전용기편으로 18일 일본을 방문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석부회장은 대한양궁협회장 자격으로 양궁 프레올림픽 참석차 일본으로 출국했다"며 "관련된 주요 일정을 챙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7일 정 수석부회장은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차의 베이징 1공장 폐쇄 등 구조조정과 관련해 현지 점검차 중국 출장길에 올랐다. 이날 현지에서 곧장 일본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수석부회장은 4월에도 전용기 편으로 중국을 방문해 베이징현대와 둥펑위에다기아 등의 구조조정 진행 상황을 점검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출장에서 정 수석부회장이 최근 불거진 일본의 수출 규제와 관련해 현장의 분위기도 점검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앞서 지난 4일 일본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에 사용되는 주요 소재에 대해 수출 규제를 강화했다. 현재는 전자업계의 이슈이지만 향후 상황이 악화되면 자동차업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와 기아차는 제품의 국산화율이 90%가 넘고 일본산 부품이나 소재를 직접 공급받기보다 1, 2차 협력사로부터 통해 수급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정 수석부회장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현장 분위기를 파악하고, 대응 방안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왼쪽)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지난 10일 청와대에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30대 기업 초청 간담회에 앞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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