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미얀마 다웨 도로건설, WWF가 환경훼손 우려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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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19-07-1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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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세계자연보호기금(WWF)은 미얀마 남부 타닌타리 관구의 다웨 경제특구(SEZ)에서 태국 국경지역을 잇는 도로 건설 공사로 인해 야생동식물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고 경고했다. 현지 매체 밋지마(인터넷 판)가 12일 이같이 전했다.

WWF는 최근, 다웨와 태국 국경지역을 잇는 도로 건설 공사가 산림과 야생동물에 미치는 영향을 정리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도로는 총 138km, 2차선으로 건설되고 있다. WWF에 의하면 공사지역 주변에는 포유류 168종, 조류 568종을 비롯해 수천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이 도로는 현재 태국의 건설사 이탈리안 타이 데벨로프먼트(ITD)가 하청을 맡아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이미 도로정비 및 접근도로 건설로 많은 산림파괴가 일어났다고 한다. WWF는 "미얀마 건설부, 자원・환경보호부는 ITD와 협력해 동식물 서식환경 복원에 나서야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또한 야생동물이 도로를 횡단할 수 있는 방법과 밀렵금지, 야간 과속 금지 등을 운전자들에게 명시할 수 있는 표식도 설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WWF 미얀마 사무소의 닉 콕스씨는 "미얀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면서 동시에 야생동식물에게 해가 되지 않는, 지속가능한 도로를 건설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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