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원유재고, 예상보다 적게 감소...국제유가 하락 WTI 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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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노 기자
입력 2019-07-18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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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지난 주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 보다 적게 감소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직전 거래일 대비 0.97달러(1.68%) 떨어진 배럴당 56.65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 9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2시 46분 현재 전장 대비 0.73달러(1.13%) 하락한 배럴당 63.6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주 미국 원유 재고가 직전 대비 312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 '360만 배럴 감소' 보다 적은 수치다.

시장은 미국 원유 재고 감소량이 예상보다 적은 점에 상승세를 멈췄다. 특히, 석유제품 재고가 증가한 점에 크게 실망하는 양상이다.

휘발유 재고량이 직전 대비 357만 배럴 증가했고, 같은 기간 정제유 재고 역시 569만 배럴 늘었다. 전문가들은 휘발유 재고와 정제유 재고가 각각 '240만 배럴 감소', '4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었다.

존 킬더프 어게인캐피털매니지먼트 파트너는 "올해 국제 원유 시장은 특히 휘발유 재고량을 눈 여겨 보고 있다"면서 "이번 (휘발유 재고 증가) 소식은 확실히 가격 하락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전날부터 조금씩 해소될 기미를 보였던 미국과 이란 간 갈등 구도는 여전히 오리무중 상태다.

알리레자 미르유세피 유엔주재 이란대표부 대변인은 "(우리의) 미사일 시스템은 어떤 나라와도 협상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는 어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관계에 대해 “그 동안 많이 진전했다”고 언급했던 것과 배치된 내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란의 정권 교체를 바라지 않는다”며 “다만, 그들이 핵무기를 가지거나 탄도미사일을 시험할 수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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