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수주감소·분양지연에 목표가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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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19-07-1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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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이 신규수주 감소와 분양 지연에 시름할 것으로 우려됐다.

DB금융투자는 이런 이유로 HDC현대산업개발 목표주가를 6만6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27%가량 하향 조정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분기 매출 1조2243억원과 영업이익 1818억원을 올린 것으로 추산됐다. 매출은 1년 전보다 48%, 영업이익은 82% 많다.

2분기까지는 좋은 실적을 기록했지만, 신규수주는 시원찮았다. 더욱이 신규수주는 하반기 들어서도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조윤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상반기 신규수주는 누적 기준 8000억원으로 추산됐다"며 "연간 신규수주액 목표치가 5조5000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부진한 실적"이라고 말했다. 전년 동기 신규수주액도 2조2700억원에 달했었다. 그는 "대형 분양사업도 늦어지고 있다"며 "전체 주택시장에서 신규사업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하반기 신규분양도 걱정거리다. 조윤호 연구원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분양가 심의를 강화하기로 했다"며 "민간 토지개발사업에서도 분양가 상한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하반기 신규분양을 긍정적으로 보기 어렵다"며 "연간 목표인 1만5000가구 분양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초만 해도 신규분양이 괜찮을 거라는 전망도 많았다. 반면 하반기 들어서는 2021년까지도 그러기 어려울 거라는 우려가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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