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돼지열병'에 발칵…안동시, 방역 대책에 '총력 대응'

안동시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예방을 위해 종합 방역 대책을 수립하는 등 총력대응에 나섰다.

아프리카 돼지열병 [사진=연합뉴스]

안동시는 최근 양돈 농가 등 관련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방역 대책을 홍보해 경각심을 고취하고 양돈농가 담당관제를 시행해 방역실태 점검과 함께 외국인 근로자 방역관리 교육을 진행한다.

또 시 자체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종합 방역 대책을 수립, 농가별 관리 카드를 작성해 밀착형 방역 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며 방제차와 축협공동방제단을 동원해 지역 양돈 농가에 주 2회 이상 집중 소독을 하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약한 잔반 급여 농가(3호), 방목형 농가(6호), 외국인 근로자 고용 농가(21호)는 일반사료 전환과 울타리 설치유도, 발생국의 돈육 등 가공품의 반입을 금지하며 이를 지도, 강화하고 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주로 감염된 멧돼지나 사체와의 접촉, 감염된 돈육 등 가공품, 물렁 진드기 매개 등을 통해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100% 폐사율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아직 백신이 없어 국내 유입 시 양돈산업의 심각한 피해가 불가피해 관련 산업 및 경제 전반에 걸쳐 큰 혼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