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 “클레이튼, 2년 안에 실질적인 플랫폼 되는 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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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19-07-0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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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자회사 그라운드X의 한재선 대표가 향후 2년 내에 클레이튼이 실질적인 블록체인 플랫폼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9일 서울 청담동 송은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 ‘클레이튼 메인넷 론칭 이벤트’에서 “블록체인 플랫폼 하면 클레이튼이 생각나도록 ‘디펙터(De-facto) 플랫폼이 되는 게 목표”라며 “시점을 2년 내로 보고 있고, 내년 안까지는 아시아를 장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레이튼은 카카오가 지난달 공개한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인터넷 이용하는 수준의 체감 속도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블록체인 플랫폼 이더리움은 블록 생성, 확정 시간이 10초 이상이 소요되나 클레이튼은 이를 1초대로 줄였다. 보안업체 4개사와 고강도 보안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한 대표는 클레이튼을 운영하는 기업들의 집단인 거버넌스 카운슬을 지속해서 확장하고, 파트너사도 늘려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거버넌스 카운슬에 LG전자와 셀트리온, 넷마블, 펄어비스, 펍지 등 주요 기업 20여개가 참여하고 있다.

모회사인 카카오의 대표 서비스인 카카오톡과 연계된 서비스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한 대표는 “카카오톡과의 서비스를 내부적으로 고민하고 있다”며 “어떤 모습으로든 볼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이야기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그라운드X는 클레이튼을 통해 블록체인의 가치와 잠재력을 알려 블록체인을 대중화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 소셜 임팩트 활동, 블록체인 기술 도입 지원 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가 9일 서울 청담동 송은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 ‘클레이튼 메인넷 론칭 이벤트’에서 클레이튼의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그라운드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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