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차오름 "입만 열면 거짓말" vs 양호석 "먼저 반말해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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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9-07-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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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씨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글 공개

피겨스케이팅 선수 출신 차오름씨(28)가 자신에게 상해를 입혀 재판에 넘겨진 '머슬마니아' 출신 피트니스 모델 양호석씨(30)를 상대로 폭로를 이어갔다.

차씨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주변 사람들과 가족이 그래도 좋게 마무리 지으라고 해서 네가 폭력 인정하고 당당하게 벌 받으면 더 이상 연관 짓지 않으려했는데 마지막까지 날 실망시킨다"라고 말했다.

이어 "언론 플레이 하지 말자고 했는데 건드렸다. 내가 여종업원에게 무례하게 해? 네가 이사비용을 대줘? 내가 깡패고 깡패 친구들이랑 어울려? 네가 나를 10년 동안 재워주고 먹여줘?"라며 "폭로전? 해보자. 낱낱이 다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차씨는 "네가 나를 안 때렸으면 내가 때렸을 거라고? 난 때릴 생각도 없었다. 인정을 해라 그냥. 입만 열면 거짓말에 자기합리화"라고 지적했다.

앞서 양씨는 지난 4월 23일 오전 5시40분경 서울 강남구 소재 한 술집에서 차 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뺨을 때리고, 밖으로 끌고 나와 발로 걷어차는 등 차 씨에게 전치 6주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양씨는 9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변성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 기일에 참석해 "차오름이 술집 여종업원에게 과하고 무례하게 굴었다. 먼저 술자리에서 욕을 하고 나에게 반말을 한 것이 폭행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양씨는 또 "10년 동안 차오름에게 밥도 사주고 재워주며 좋은 길로 끌어주려고 노력했지만 그가 깡패들과 어울렸다"며 "차오름이 지방에 내려가 피겨스케이팅 관련 일을 한다기에 이사 비용을 줬지만 이사를 하지 않아 감정이 많이 쌓인 상태였다. (차오름이) 나에게 ‘더 해보라‘며 덤벼들었고 만약 때리지 않았다면 내가 (차오름에게) 맞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차오름 인스타그램 전문이다.

주변 사람들 내 가족들이 그래도 좋게 마무리 지라해서 난 니가 폭력인정하거 당당하게 벌받음 민사니 뭐니 더이상 너랑 연관짓지 않으려했는데 역시나 넌 마지막까지 날 실망시키는구나

언론 플레이 하지말자고 그쪽이 얘기하셨죠? 제가 10년동안 당신한테 못한거없어요 문신해서 깡패다..참 어이가없네요 당신주변인들 문신없어요? 그리고 그당일 저 그술집 안간다고 몇번말했죠 인정하세요
여종업원한테무례? 기억안나요? 말장난 같이쳤어요

그리고 너 여자친구 있으면서 바람피고 다른여자들한테 찍접댄거 한두번아니고 나 한두번 때린거아니죠? 말도 안되는 명분잡으면서 어릴때 너불법 많이 했지?내 통장도 가따쓰면서 그리고 먹여주고 재워줘? 그렇게 지낼때 나는한게 없나? 아닐텐데 계속 자기합리화하네

그리고 반말해서 때렸다?그럼 넌 반말하는 형들한테 많이 맞았어야겠네 너성격 내가아는데 형들한테 욕하고 대들고 싸우자그러고 그런거 한두번 아닐텐데 입만 열면 거짓말하는거 알고 넘어가준것도 내가한두번아니고 깡패친구들? 너돈받고 피티 다했자나 너돈벌려고 그리고 이사건 이후에 나 다치고 일못하고할때 너술먹으러 돌아다니고 할거다하고 지냈자나 사건이후에 술집도 또갔었고 내가 모를거라 생각해?

정신차려 누구보다 너옆에 오래있었고 너 속내 니사정 니성격 다알어 나만또 나쁜놈 만들어?양심 있으면 제발정신차리고 너가 그렇게 외치는 남자답게 행동해 왜 조용히 지내고 열심히 지내려는사람 또건드리니 달게 벌받겠다면서 또 나걸고 넘어지고 언론에 나 쓰레기 만들었네 나도 그렇게해줄게 니가시작했으니까 나좀 그냥 냅둬라 너벌받고 가게 하느라 애들가르치느라 정신없어 너때문에 이런짓 그만하고싶어 제발정신차려 나이가 서른이다 언제까지 과대망상증에 허언증에 너만에 세상에빠져살래
 

[사진=차오름 인스타그램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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