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시장 "전통유산 보존, 질곡 현대사 조명하기 위해선 학술연구 뒷받침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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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박재천 기자
입력 2019-07-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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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시-한국학중앙연구원 유물 보관·협약 맺어

[사진=성남시 제공]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이 '성남시립박물관이 전통 유산을 보존하고, 질곡의 현대사를 조명하기 위해서는 학술 연구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 시장은 5일 오후 분당구 운중동 한국학중앙연구원 본관 회의실에서 안병욱 한국학중앙연구원장 등과 ‘성남시립박물관 건립 관련 유물 보관·관리에 관한 업무 협약’을 맺은 뒤, '한국학중앙연구원과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은 시장은 오는 2024년 말 수정구 신흥동 제1공단 근린공원 조성 부지에 시립박물관을 건립, 수집해온 유물을 관리하고자  한국학중앙연구원과 서로 손을 맞잡았다.

이날 협약에 따라,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성남시가 의뢰한 유물 1600점을 연구원 3층 장서각에 보관·관리하되, 그 기간은 성남시가 시립박물관을 건립할 때까지다.

시는 한국학중앙연구원이 해당 유물들을 학술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한다.

한국학중앙연구원에 위탁 보관하는 유물들은 시가 2014년부터 5년간 사들이거나 기증받은 것들이다.

15세기부터 성남지역에 살아온 청주 한씨와 성남시 향토문화재 1호 강정일당에 관한 기록을 담은 고문서, 남한산성 관련 고문서 등이 포함돼 있다.

시는 그동안 판교박물관에 보관해 오다 박물관 건립의 학술적 기반 조성과 체계적 정리를 위해 한국학중앙연구원에 맡기기로 했다.

한편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성남시와 함께 디지털성남문화대전(2006년), 영문판 디지털성남문화대전(2008년), 어린이성남문화대전(2011년)을 제작해 문헌 자료를 보존하는 등 지역사회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학술연구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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