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방이 ‘남달라’ 박성현, 메이저 준우승 상승세 몰아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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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9-06-2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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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PGA 투어 아칸소 챔피언십 출전…시즌 2승 도전


박성현은 한 번 감을 잡으면 몰아치는 능력이 남다르다. 박성현이 최근 메이저 대회 준우승으로 상승세를 탔다. 한 방이 터질 때가 됐다. 곧 정상이 보인다는 ‘우승 신호’다.
 

[박성현의 시원한 드라이브 샷. 사진=AP 연합뉴스]


박성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박성현은 28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 출전한다.

박성현은 올해 2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3월 KIA 클래식 준우승을 차지하며 초반 무서운 상승세를 탔다. 아리야 쭈타누깐(태국)을 밀어내고 세계랭킹 1위 자리도 탈환했다. 이후 급격한 부진의 늪에 빠졌던 박성현은 최근 다시 샷 감을 되찾았다.

박성현은 지난주 메이저 대회인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최종일 맹추격을 벌인 끝에 아쉬운 1타 차 준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박성현의 뚜렷한 상승세를 엿볼 수 있었던 반가운 신호탄이었다. 4위까지 밀렸던 세계랭킹에서도 2위로 올라섰다.

박성현은 이 대회를 포함해 2주 연속 대회에 출전한 뒤 2주 휴식을 가질 계획이다. 다음 달 말에 열리는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을 대비한 준비 과정이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2개 대회 가운데 시즌 2승을 수확해 부담을 없애고 자신감을 극대화시키는 것이다. 돌아온 퍼트 감각만 유지하면 우승을 충분히 노려볼만하다.

이 대회는 한국 선수들과 인연이 깊다. 2008년 초대 대회 챔피언 이선화를 시작으로 신지애(2009년), 박인비(2013년), 최나연(2015년), 유소연(2017년)이 우승 트로피를 가져갔다. 최근에는 2년 주기로 한국 선수가 우승을 차지해 올해 다시 우승을 이룰 수 있는 적기다.

박성현 외에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을 비롯해 대회 우승자들인 박인비, 최나연, 유소연과 시즌 2승을 노리는 지은희, 양희영, 김세영 등도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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