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송혜교, '태양의 후예'부터 이혼소송까지…송송커플의 타임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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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9-06-2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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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중기와 송혜교가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시작된 '세기의 사랑'을 끝내 이혼으로 마무리 지으려 한다. 아시아를 뒤흔들었던 '송송 커플'의 만남부터 이별까지, 타임라인을 톺아보았다.

송중기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광장의 박재현 변호사는 27일 "송중기를 대리해 이달 26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는 내용의 공식입장을 배포했다.

송혜교, 송중기 [사진=연합뉴스]


송중기는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는 심경을 전했다.

앞서 2016년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인연을 맺은 송중기와 송혜교는 '공동 대상'이라는 영예를 안으며 한국, 일본, 중국, 대만,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를 뒤흔들며 '세기의 커플'로 불려왔다.

드라마 팬들은 두 사람에게 '송송 커플'이라는 애칭을 붙여주었고, 종영 후에도 "진짜 사귀었으면 좋겠다" "송송커플이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해왔다. 팬들의 바람을 아는지 모르는지, 송중기와 송혜교는 서로의 팬미팅을 오가며 친분을 이어갔다. 2016년 6월 송중기의 팬미팅에는 송혜교가, 같은 해 11월 송혜교의 팬미팅에는 송중기가 참석했다. 본격적인 열애설은 2017년 6월 불거졌다. 그러나 양측 소속사는 이를 부인했다.

그러나 열애설을 부인한지 한달 만에 2017년 7월 두 사람은 결혼을 발표했다. 같은해 10월 31일 두 사람은 부부가 됐다. 결혼 후에도 송혜교는 tvN 드라마 '남자친구', 송중기는 tvN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세기의 커플'이자 '톱스타 배우'인 송중기, 송혜교의 화려한 결혼생활도 1년 8개월 만에 마무리를 짓게 됐다. 2015년부터 시작된 송혜교와 송중기의 인연은 4년여 만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송중기는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리고, 앞으로 저는 지금의 상처에서 벗어나 연기자로서 작품 활동에 최선을 다하여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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