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성수기 앞둔 알바포털, 채용관 열기 ‘벌써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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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19-06-2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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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바몬·알바천국 등 차별화 전략으로 예비 알바생 시선끌기

  • 이색 체험, 더위 피할 워터파크·요트장 등 ‘여름시즌 인기’

역대급 더위를 예고한 여름 시즌이 성큼 다가오면서 아르바이트 포털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본격적인 휴가철과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7월은 사실상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성수기다. 알바몬·알바천국 등 각 포털들은 차별화한 여름 채용관을 꾸며 예비 아르바이트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아르바이트 공고 수는 전년동기 대비 10~20%p 줄어들었다. 이는 전년보다 10.9% 오른 최저임금 영향이 큰 데, 여름 아르바이트의 경우 비교적 고임금의 일자리가 많아 경쟁이 더 치열하다. 여기에 워터파크, 여름캠프, 리조트 등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 공고에는 특히 더 관심이 뜨겁다.

예비 아르바이트생들의 시선을 잡기 위한 포털간 경쟁도 치열하다. 알바몬과 알바천국은 이달 초 동시에 여름알바관 채용페이지 오픈을 알렸다.

알바몬은 ‘워터파크’와 ‘여름캠프’ 아르바이트를 채용관 가장 앞에 배치했다. 여름철에만 경험할 수 있는 일이라는 점과 돈을 벌면서 더위를 즐길 수 있는 아르바이트이기 때문에 여름 채용관에서도 인기가 높다. 시원한 실내에서 일하며 실무경험도 쌓을 수 있는 관공서 또한 지원 1순위 아르바이트다. 알바몬은 여름방학 관공서 알바채용관을 별로도 구성해 시‧군‧구청 일자리를 소개하고 있다.

알바몬 관계자는 “대학생들이 여름방학 시작 전 아르바이트 장소를 많이 옮기기 때문에 여름 아르바이트 지원율이 높다”며 “알바몬 아르바이트 공고는 단순 등록 순서가 아니고 사용자 연령, 성별, 고용형태별 상세 필터링을 통해 개인별 맞춤 일자리를 추천해 준다. PC페이지로 접속하면 실제로 경험한 아르바이트 후기나 조심해야 할 점 등 정보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알바몬(위)과 알바천국(아래) 여름방학 아르바이트 채용관.[사진=각 사 홈페이지]


알바천국도 여름 아르바이트를 ‘액티비티’, ‘에어컨 빵빵’, ‘얼음 빙수 카페알바 딱’, ‘잠깐 알바, 긴 휴가’ 등으로 분류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를 소개하고 있다.

테마‧워터파크나 호텔‧리조트가 가장 전면에 배치돼 이목을 끌고 있고, 여행자금 마련 등을 위해 단기 일자리를 찾는 이들을 위한 단기 아르바이트 정보도 제공한다. 단기 아르바이트는 1개월 이내, 5시간 이내 일자리도 있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을 피해 시원한 사무실에서 쾌적하게 일할 수 있는 알바뿐만 아니라, 여름 시즌에만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 알바 정보 등도 제공하고 있다”며 “(여름방학 아르바이트를 통해) 활동적인 알바를 선호하는 아르바이트생들이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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