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차명 건 하나라도 밝혀지면 전 재산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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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19-06-18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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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손혜원 의원.[사진=저작권자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무소속 손혜원 의원은 18일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제 재판에서 차명 건이 하나라도 밝혀지면 전 재산 기부는 물론 국회의원직도 약속대로 사퇴한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이 자신을 부패방지권익위법·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손 의원은 "조카 손소영 소유의 부동산 3건은 차명이 아니고, 조카 손장훈 소유의 창성장만 차명이라는 다소 억지스러운 검찰 수사 결과 발표를 납득하기 어렵다"며 "재판을 통해 당당히 진실을 밝히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KT특혜 채용 의혹을 받는 김성태 한국당 의원을 저격하며 "자유한국당에서 제 걱정이 많으신 모양인데, 문무일 검찰의 김성태 의원 건에 대한 기소 여부도 궁금해진다"고 받아쳤다.

야당의 의원직 사퇴 요구에 대해서도 손 의원은 "한 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키니, 한국당은 제발 국회에서 보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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