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외교 차관 "트럼프 방한,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에 중요한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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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기자
입력 2019-06-1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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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세영 1차관, 美 국무부 부장관과 통화…취임 후 처음

한·미 양국 외교 차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6월 말 방한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방안 논의에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세영 외교부 제1차관은 14일 존 설리번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전화통화에서 양국 현안을 논의하고 이같이 뜻을 모았다. 조 차관이 설리번 부장관과 통화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이들은 이날 약 20분간 통화하고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과 한·미 동맹 강화 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설리번 부장관은 한·미 관계를 위해 '긴밀히 소통·공조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이에 조 차관은 한·미 동맹의 발전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중요한 시기에 '미국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아이오와주로 떠나기 전 백악관 사우스 론(South Lawn)에서 기자들에게 얘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아울러 양국은 한·미 외교 차관 전략대화를 지속적으로 한 만큼, 이른 시일 내 만나기로 했다.

앞서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전날(13일) 한미 양 정상이 비핵화를 놓고 견해차를 보인다는 지적에 대해 "다르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최대한 늦게 만나겠다고 한 것은 아니다"라고 이같이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비핵화와 관련해 네 차례에 걸쳐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같은 날 노르웨이 오슬로대학에서 열린 오슬로포럼 기조연설 직후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보다 조기에 만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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