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미중 무역갈등 지속...뉴욕증시 연일 하락세 다우 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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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노 기자
입력 2019-06-13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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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 동력을 뚜렷하게 찾지 못한 채 연일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68포인트(0.17%) 내린 2만6004.83에 끝났다. S&P500지수는 6.84포인트(0.24%) 하락한 2878.88에, 나스닥지수는 32.91포인트(0.42%) 빠진 7789.65에 마쳤다.

미중 무역갈등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화웨이가 미국 정부의 규제로 인해 새 노트북 출시 계획을 포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기술주의 하락세가 눈에 띄었다. 특히, 반도체 장비업체 램리서치는 전일 대비 5% 가량 빠지며 반도체주의 하락을 주도했다.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갈등이 근본적으로 해소되기 전까진 부화뇌동 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톰 에세 더세븐리포트 회장은 "단기 모멘텀으로 (시장이) 상승세를 보일 순 있다"며 "다만, (중장기적 안목에서 봤을 때) 좀 더 근원적인 질문에 대한 답이 나오기 전까진 공격적으로 투자하긴 이르다"고 지적했다.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1% 상승하면서, 전문가 예상치 '0.1% 상승'와 일치했다. 다만, 지난 3월 '0.4% 상승'과 4월 '0.3% 상승'에 비해선 증가 속도가 둔화됐다.

유럽 주요증시는 하락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83포인트(0.42%) 내린 7367.62으로 끝났다. 독일 DAX지수는 40.13포인트(0.33%) 하락한 1만2115.68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 스톡스50은 14.47포인트(0.43%) 빠진 3386.63에, 프랑스 CAC40지수는 33.53포인트(0.62%) 떨어진 5374.92에 각각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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