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 주사제 개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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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기자
입력 2019-06-1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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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난성 연구팀, 임상실험 통해 예방효과 입증

최근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예방할 수 있는 주사약이 중국에서 개발됐다.

중국 하이난성 농업농촌청이 12일 ASF 예방 주사약을 개발했다고 밝혔다고 중국 신경보가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이난남약연구팀은 여러가지 열대식물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ASF 바이러스 감염 예방 주사제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임상실험을 거친 결과 실제로 ASF 감염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연구팀은 앞으로 더 다양한 견본, 지역별 감염정도, ASF 바이러스 변종 등에 대해 해당 주사제가 얼만큼 예방 효과가 있는지, 효과가 얼마나 유지되는지 등은 물론 주사제 약물의 안정성, 가성비(가격대비효능), 상용화 가능성 등을 심층 연구해 진전 상황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돼지에 나타나는 ASF는 그동안 예방 백신도 없어서 치사율이 100%에 달할 정도로 가축에 치명적인 전염병으로 알려졌다. 주로 아프리카·유럽에서 발생하다가 지난해 8월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중국에서 발생한 후 몇 달 만에 중국 전역으로 확산됐다. ASF로 중국 정부는 올해 최대 2억 마리 돼지가 폐사하거나 살처분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국발 ASF는 현재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 홍콩, 북한 등 아시아 전역으로 번져나가며 각국이 방역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아프리카돼지열병[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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