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산유국 감산 연장 가능성에도 불구 경기침체 우려...국제유가 하락 WTI 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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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노 기자
입력 2019-06-12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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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러시아가 감산정책 연장에 동참할 거란 소식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 위축 우려로 인해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직전 거래일 대비 0.12달러(0.23%) 빠진 배럴당 53.14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 8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2시 43분 현재 전장 대비 0.18달러(0.29%) 하락한 배럴당 62.1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정책 연장에 러시아도 동참할 분위기다. 이날 알렉산더 노발 러시아 에너지장관은 "산유국들이 생산량을 늘릴 경우, 가격 하락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러시아 정부도 OPEC의 감산정책 연장을 지지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시장의 최대 과제는 미중 간 무역갈등 해소다. 존 킬더프 어게인캐피털 연구원은 "미국 중국 간 무역 전쟁의 영향으로 인해 글로벌 경제 지표는 너무 부진한 상태"라며 "이로 인해, 원유 수요 부족에 대한 우려가 시장의 최대 관건이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은 자국의 경기 부양을 위한 정책을 내놨다. 중국 인민은행, 재정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공동 성명을 통해, "철도, 고속도로, 전기, 가스공급 등 인프라 개발을 위한 지방정부 특수목적채권 발행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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