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 갯벌 천적 '갯끈풀' 감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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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곤 기자
입력 2019-06-0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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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주민 대항 사업설명·신고교육 실시

갯벌 파괴의 주범인 갯끈풀 확산 방지를 위해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행사가 열렸다.

해양환경공단은 지난달 31일 강화군 동막리에서 갯벌을 육지화해 해양생태계를 파괴하고 양식장에 피해를 주는 갯끈풀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실시했다.
 

[사진=해양환경공단]



유해해양생물인 갯끈풀은 국내에서 90% 이상이 강화도 남단 갯벌에 서식하고 있다. 현재까지 갯끈풀이 발견된 지역은 강화도, 인천 신도, 영종도, 대부도, 서천, 진도로써 대체로 인천권역에 집중돼 있다. 갯끈풀의 넓이는 축구장 4개 크기에 달한다.

이에 따라 공단은 인천권역 지자체(인천시, 강화군, 옹진군) 및 어촌계 30여명을 대상으로 '갯끈풀 제거 및 관리'사업에 대한 지역사회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특히 갯끈풀은 확산속도가 빨라 조기 발견과 적절한 대응이 중요하다. 설명회에서는 갯끈풀 제거의 필요성, 갯끈풀 식별방법, 신고방법에 대한 설명과 함께 제거작업 시연도 병행됐다.

한편 올해 갯끈풀 제거사업은 이번달부터 본격적으로 줄기 및 뿌리 제거 방식을 적용해 갯끈풀 확산을 억제할 예정이다. 전문가들과 협력해 제거방식별 효과성 검증을 위한 과학적 모니터링 체계도 구축한다.

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갯끈풀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지역주민과 어업인들의 신고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갯끈풀 제거·관리와 함께 신고교육 및 홍보에 힘써 건강한 갯벌생태계 보전에 앞장 설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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