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헝가리 유람선 침몰에 국내 여행업계 '비상'"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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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19-06-03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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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헝가리 유람선 침몰에 국내 여행업계 '비상'

최근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로 해당 여행상품 취소가 이어지는 등 국내 여행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우선 사고가 난 참좋은여행사 유럽 패키지 예약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3일 참좋은여행에 따르면, 헝가리 참사 직후인 지난달 30일 1537명의 여행객이 여행상품 예약을 취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40%가량인 612명이 유럽 여행상품 예약을 취소했다. 평일 기존 대비 신규 예약인원도 1100명이 줄었다.

지난달 30일 새벽 다뉴브강에서 사고가 난 유람선에 탑승한 여행객들은 '발칸 2개국+동유럽 4개국 9일' 패키지 상품을 통해 야간 시내 투어를 하던 중이었다.

참좋은여행사를 비롯해 국내 여행업계는 기존 동유럽 패키지 상품 중 선택 관광에 포함됐던 유람선 투어를 삭제하는 등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 포스트 브렉시트 런던, '핀테크'에서 길을 찾다

세계 금융 중심지인 영국 런던이 글로벌 핀테크(fintech)산업 허브로 거듭나고 있다.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라는 거대한 갈림길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영국의 미래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웠다. 하지만 미래 금융 화두인 핀테크산업의 '메카'로 꼽히는 런던은 중국 베이징,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다음 가는 세계 4위 경쟁력을 뽐내고 있다.

브렉시트는 단기적으로 영국에 득보다 실이 더 클 공산이 크다. 브렉시트로 인한 수많은 잠재 위험들은 이미 런던에 있던 금융 대기업들의 거점을 타지역으로 이동시키고 있고, 은행들의 주요 고객인 제조기업들 역시 기존 공장이전 계획이나 시설확장 계획 등을 중단시키거나 파기하며 영국 엑소더스(대탈출)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 한경연 "올 경제성장률 2.2% 그칠 것"…국내 연구기관 중 최저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이 2.2%에 그칠 거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은 3일 'KERI 경제동향과 전망' 자료를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연초 2.4%에서 2.2%로 0.2%포인트 낮춰 잡았다. 이는 전년(2.7%) 대비 0.5%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현재까지 국내 연구기관이 내놓은 전망치 중 가장 낮다.

성장률 둔화의 배경으로는 '수출 급감'을 첫 손에 꼽았다. 한경연 측은 "미·중 무역갈등 격화 외에 주요 수출상대국들의 성장률 둔화, 반도체 및 주요 수출품목 가격경쟁력 상실 등이 수출 급감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 韓 AI 인재, 日 절반 수준…'여성·뇌과학 인재 부족'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 부처가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지만, 정작 AI 연구개발을 이끄는 최고급 AI 인재는 미국, 중국은커녕 일본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캐나다의 AI 연구소 '엘리먼트 AI(Element AI)'가 발간한 '글로벌 AI 인재 보고서 2019'에 따르면, 한국이 보유한 최고급 AI 인재는 405명(1.8%)으로 전 세계 10위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동안 한국이 미국·중국·일본에 비해 AI 인재가 부족하다고 막연하게 알려져 왔지만, 구체적인 수치로 그 차이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시진핑 방한 무산?…외교소식통 "中과 지속 논의 중"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여부에 대한 회의론이 높아진 가운데 베이징 외교소식통이 "중국과 여전히 논의 중"이라는 답변을 내놨다.

3일 이 외교소식통은 "시 주석의 방한 문제와 관련해 양국이 소통을 지속하고 있다"며 "방한 날짜 등 구체적인 사안은 정해진 게 없다"고 밝혔다.

당초 이달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전후로 시 주석이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었다.
 

[이미지=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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