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소사, SK로 전격 복귀…다익손 놓고 우승 ‘큰 그림’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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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9-06-0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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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우완 강속구 투수 헨리 소사가 1년도 채 되기 전에 국내 프로야구로 복귀해 SK 와이번스 유니폼을 새롭게 입는다. 
 

[SK 와이번스 계약서에 사인하고 있는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SK는 3일 KBO에 외국인 투수 브록 다익손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하고, 대만 프로야구(CPBL)에서 활약 중인 소사를 영업했다고 밝혔다. SK는 소사와 계약금 35만 달러와 연봉 17만 달러, 총액 52만 달러에 사인했다.

SK는 외국인 투수 앙헬 산체스(8승 2패 평균자책점 1.90)와 김광현(7승 1패 평균자책점 2.68)이 KBO리그 다승 부문 2, 3위를 기록 중이고, 평균자책점 부문에서도 2, 6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다익손은 3승 2패 평균자책점 3.56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SK는 다익손의 대체 선수로 외국인 투수를 물색해왔다. SK는 2일 대만 현지에 스카우트를 파견해 8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친 소사의 선발 등판 경기를 직접 지켜보기도 했다. SK는 다익손으로는 우승까지 큰 그림을 그릴 수 없을 것이라 판단하고 소사를 영입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소사는 최고 구속 155km를 던지는 파이어볼러로 확실한 이닝이터 역할을 해낼 수 있는 투수다. 소사는 KBO리그 7시즌 동안 194경기에 등판해 68승 60패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4.32를 기록했다. 특히 2015년부터 4년간 매 시즌 18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선발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또 KBO리그 적응도 어렵지 않은 것도 이점으로 꼽혔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대만 프로야구로 옮긴 소사는 올 시즌 푸방 가디언스 소속으로 8승 2패 평균자책점 1.56을 올렸다. 소사는 5일 입국해 SK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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