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내년 최저임금 인상 수준 최소화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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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기자
입력 2019-06-0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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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남기 부총리, 2일 KBS 일요진단 출연해 최저임금 및 경기 반등 의견 전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사진=기획재정부 제공]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2일 "내년 최저임금 인상 수준이 최소화돼야 할 것"이라며 속도조절론을 강조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오전 KBS 1TV 일요진단에 출연, 내년 최저임금을 결정할 때 △경제와 고용에 미치는 영향 △경제 주체의 부담능력 △시장의 수용 측면 등을 최저임금위원회가 반영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저임금 근로자 비중이 작아지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강조했다.

다만, 일용직 등 민감업종에서 일자리가 줄어드는 영향을 지적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최저임금 공약에 너무 집착하지 말라'는 언급 역시 감안될 것을 예고하기도 했다.

생산가능인구 감소를 방지하기 위한 정년 연장 문제에 대해 홍 부총리는 "사회적으로 논의할 시점"이라며 "인구구조개선 대응 TF 산하 10개 작업반 중 한 곳에서 정년연장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구대응 TF는 청년층에 영향을 주지 않는 방안을 함께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논란을 빚은 국가부채와 관련, 그는 오는 2022년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42%로 예고된 바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2019~2023년 5개년 계획에선 부채 수준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홍남기 부총리는 "국회에서 추경이 조속히 통과되길 바란다"며 "2분기 경기개선 이후,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는 경기가 나아지는 양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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