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얼굴 어플 ‘스냅챗’, 이용자 개인정보 무단 감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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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19-05-24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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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용자 정보 볼 수 있는 '스냅라이언', 일부 직원이 남용"

최근 애기어굴 어플로 국내에서 주목받고 있는 글로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앱 스냅챗이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를 과도하게 들여다본다는 내부 직원의 폭로가 나왔다.

외신 더버지와 마더보드 등은 스냅챗 직원들이 ‘스냅라이언’이란 도구를 사용해 이용자의 위치와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에 접근하고, 일부 직원들은 이를 악용해 사용자들을 감시하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냅라이언은 법원의 명령이나 영장 등 법 집행 시에 이용자 정보를 수집할 수 있도록 개발된 기능이다.

마더보드가 입수한 스냅 내부 이메일에서 스냅챗의 고객관리 부서가 스냅라이언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스냅챗 전직 직원들은 보안 부서 직원들도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4년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스냅챗이 위치 정보 데이터를 수집하고 저장, 전송하면서 이를 공개하지 않아 벌금을 부과한 바 있다.

스냅챗은 1억6600만명이 사용하는 글로벌 사진, 동영상 공유 SNS다. 최근 베이비필터로 불리는 ‘애기얼굴 어플’로 국내 이용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스냅챗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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