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공단서 유출된 암모니아, 사람이 맡으면? 심하면 사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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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9-05-2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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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대산공단에 있는 그린케미칼에서 유출된 암모니아는 인체에 어떤 영향을 줄까.

질소와 수소의 화합물로서 물에 잘 녹는 암모니아는 상온에서는 특유의 자극적인 냄새가 난다. 

암모니아는 염기성 형태를 띠고 있어 지방과 단백질을 녹이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피부가 녹을 수 있어 취급할 때 주의해야 한다. 또한 기체 상태일 때 흡입하면 후두 경련, 후두염, 기관지염 등을 일으킬 수 있어 더욱 조심해야 한다. 

농도에 따라 증상도 다르다. 6~20ppm일 경우 눈 자극과 호흡기계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며, 40~200ppm 농도에 노출되면 두통, 매스꺼움, 식욕감퇴가 발생한다. 400ppm이면 목에 자극을 주고, 700ppm이면 눈이 상할 수 있다. 1700ppm에 노출되면 기침을 하고 숨 쉬기가 어려워진다. 2500~4500ppm이며 조금만 노출돼도 치명적일 수 있고, 5000pp이면 호흡 정지로 사망할 수 있다. 

만약 실수로 피부에 암모니아가 접촉하거나 눈에 들어가고 섭취하게 됐다면 물로 헹궈내고 병원에 바로 가서 치료받아야 한다. 

한편, 22일 오전 10시 40분쯤 충남 서산시 대산읍에 있는 KPX그린케미칼에서 암모니아가 유출되는 사고가 일어나 서산시는 인근 주민에게 외출 자제 문자를 보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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