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 유관기관 군․구 합동 방재대책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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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9-05-2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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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수해 ․ 폭염 등”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꼼꼼한 대응체계 구축

인천시청 전경[사진=인천시]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시민 안전이 최상의 복지’를 목표로 인명피해예방 최우선 체계구축을 위해 박준하 행정부시장 주재로 22일 인천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시 및 군․구, 유관기관 등 재난업무 관계자 42개 기관(부서) 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여름철 자연재난 합동 방재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집중 호우․태풍․폭염 등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하여 24시간 상황근무 체계를 강화하고, 취약지역에 대한 현장관리, 위험요인 사전조치, 관계기관 협력강화, 피해예방 집중홍보 등 7개 분야에 대한 중점 대응계획과 재난 수습부서 및 관계기관별 여름철 자연재난 방재대책 보고 및 준비사항 전반에 대한 토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인천시는 2017년 7월 23일 시간당 100mm의 기습 물폭탄으로 1명이 사망하고 주택, 상가 등 5,000여세대가 침수되는 대형피해를 겪었고, 작년 집중호우 기간(8.26.~8.28.)에 주택・상가・공장 276동이 침수하는 아픔을 겪은 바 있어, 인천광역시(시민안전본부) 주도로 2월부터 여름철 피해 예방․대응․복구 체계를 꼼꼼히 준비하고 있다.

인천시 재난대응 준비사항을 보면 재해우려지역 40개소(인명피해우려 25, 침수우려도로 13, 야영장 2)에 대하여 공무원, 방재단 등으로 구성된 복수 관리전담제(1지역 2명)를 운영하고, 예․경보시설 420개소(자동음성통보 140, 강우량계 29, 재난감시CCTV 236, 재해문자전광판 4, 크로샷 11)에 대한 가동상태 유지·관리를 위한 전수 점검을 완료한 상태로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주요침수지역 31개소(빗물받이 정비 3040개소, 관로정비 3114m, 관로준설 8772㎡, 구조물정비 5400개소), 국가하천 2개소(27.5㎞), 지방하천 30개소(108.04㎞), 빗물 배수 펌프장 15개소(시 5, 국가 2, 구 8)의 정비는 물론 13억을 투입하여 반지하 주택에 대해 침수방지시설(역류밸브, 차수판) 설치를 우기 전 완료 예정이며, 지역자율방재단(1,728명)을 활용한 취약지역 예찰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쳐, 신속한 재난대응체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침수우려 취약도로 13개소(지하차도 4, 교차로 5, 저지대 침수도로 5)와 지하철역사 56개소(출입구 199개소)에 대한 안전조치도 완료했으며, 기상악화로 대중교통 불편 시에는 지하철을 증편(6편)하고, 시내버스 예비차량(회사차량 161대)도 추가 확보하여 교통두절 차량통제 및 우회조치를 위한 경찰관서 및 시설물 관리기관 협조 등의 교통대책을 시행한다.

재난발생에 대비하여 재해구호물자 2종 1,577세트(응급구호세트 1,698, 취사구호세트 389), 임시주거시설 460개소(학교 259, 마을회관 40, 경로당 75, 관공서 26, 기타 60)를 지정하였고, 재난관리자원 사전 확보(장비 71종 9712점, 자재 28종 49만9480점) 및 응급복구 장비·자재·인력 긴급동원 민․관․군 협력체계도 구축된 상태이다.

인천시는 상황관리체계 확립을 위해 지난해 4월 설치한 ICT기반 재난안전상황실을 통해 현장과 상황실을 동시에 모니터링 하는 현장대응시스템을 활용하여 현장의 생생한 피해상황을 상황실과 공유하고,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 크로샷(재난문자서비스) 등 홍보매체를 다양화하여 재난정보를 전파하고 있다.

특히, 지역재난 방송사 6개사(지상파 3사, 케이블TV 3사)와 인천시간 공동협약을 통해 기상상황 및 재난유형별 시민이 긴급히 대처할 필요가 있는 내용(댐, 방류, 예․경보, 침수, 붕괴, 교통통제 등) 위주로 재난보도를 신속히 시민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신속한 재난 대처를 하도록 홍보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자연재난 피해 발생 시 신속한 재난 수습 및 복구를 위해, 피해 발생시 신속한 재난지원금 및 재해구호기금 지원, 재난심리서비스 지원(대한적십자사 협조) 및 긴급복구 지원체계를 신속히 가동한다.

폭염대비 대책으로는 상황총괄반, 건강관리반, 응급복구반으로 구성된 폭염 대응 TF를 운영하여 상황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소관분야별 폭염대책을 추진 중에 있으며, 폭염 시 취약계층의 안부 확인과 건강 보호를 위해 재난도우미 6,845명을 편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한, 무더위 쉼터의 이용활성화를 위해 폭염이 극심한 7월말부터 8월초까지는 군․구별 체육관, 대회의실, 대형 대피소 등을 활용한 중․대형 무더위쉼터 총 12개소를 한시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노인 등 거동불편자를 대상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등 이용자 편의 맞춤형 무더위쉼터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보행자들의 편의를 위한 횡단보도 그늘막도 7월까지 339개소를 확충하여 총 741개소를 운영할 예정이며, 폭염 시 살수차 25대를 동원하여 도심 열섬화 방지에도 주력하여 올해에는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도록 폭염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여름철 방재대책 회의를 주재한 박준하 행정부시장은 “최근 기상이변으로 국지성 호우가 자주 속출할 수 있으니 이에 대비하여 사전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으며, 폭염 피해에 취약한 노약자, 노숙인, 쪽방촌 거주민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해 배려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각 재난수습부서와 군·구에서는 유관기관과 유기적 협업을 통해 300만 인천시민의 안전과 재산 보호에 온 힘을 다해 주길”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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