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OPEC 감산정책 유지 가능성...국제유가 혼조세 WTI 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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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노 기자
입력 2019-05-21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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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정책 유지 가능성으로 인해 상승세를 보였으나 장 막판에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직전 거래일 대비 0.47달러(0.75%) 오른 배럴당 63.23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 7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 03분 현재 전장 대비 0.14달러(0.19%) 내려간 배럴당 72.0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장관은 지난 일요일 OPEC 회원국 장관급 회의인 '공동점검위원회(Joint Ministerial Monitoring Committee)'에서 "현재 OPEC 회원국들 간엔 '감산 정책을 유지하자'는 공감대(consensus)가 형성된 상태"라며 "다만, 공급 부족 사태(fragile market)에 대해선 신속하게 대응할 것(remain responsive)"이라고 언급했다.

시장은 OPEC이 다음 달에 비엔나 회의에서 감산 정책에 대한 입장을 확실히 밝힐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오바니 스타우노보 UBS 연구원은 "이란과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원유 수출 제재로 인해 얼마나 많은 양의 생산량이 감소했는지 정확히 판단할 수 없는 상태"라며 "이 때문에 OPEC이 감산 정책에 대한 입장 표명을 뒤로 미룬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과 이란의 갈등으로 중동 지역 리스크는 여전히 높은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란이 (미국과) 전쟁을 원한다면, 이란의 공식적인 종말(official end)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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