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간 이재갑 장관 “자동차 협력업체, 네트워크로 자금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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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19-05-2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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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 신용보증재단 통해 300억 특례보증 지원

  • 기아차 2차 협력업체 ‘은혜기업’ 1호 수혜 기업

광주 지역 자동차 협력업체들이 네트워크를 맺어 자금난을 해결한 첫 사례가 나와 주목된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20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자동차 부품업체인 은혜기업을 방문해 '광주시 자동차 일자리 네트워크' 참여자들을 격려했다.

고용부는 지역 주도형 일자리 창출을 뒷받침하기 위해 전국에 지역·업종 단위 30개 일자리 네트워크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광주시 자동차 일자리 네트워크도 이 중 하나다.

광주시 자동차 일자리 네트워크는 광주지방고용노동청과 광주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주도하고, 광주시·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광주그린카진흥원 등 7개의 민·관 기관과 주요 자동차업체 대표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다.

협의체는 지난 2월 자동차 협력업체들의 자금난 해소 방안을 수차례 논의한 끝에, 광주시가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300억원의 특례보증을 지원하는 결과물을 도출했다. 네트워크 참여 기업인 은혜기업이 특례보증 1호 수혜 기업이 된다.
 

발언하는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고용부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기아차 신차 출시를 앞두고 광주시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설비 교체 등을 위해 시급하게 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지난 2월 열린 협의체 첫 회의에서 2·3차 협력업체들이 자동차 업황 악화로 민간 대출이 축소되고, 정부 정책자금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후 네트워크 참여자들은 광주시의 자체 특례보증 확대를 해결방안으로 제시했다.

지난 4월 30일 광주시와 시의회가 특례보증 예산 20억원 출연하기로 의결했고, 신용보증재단이 자동차 부품업체들에게 운영자금 및 투자비용 총 300억원을 대출하기로 했다.

이 장관은 "광주 사례는 지역 내 다양한 집단의 대표분들이 지역현실에 맞는 지원방안을 직접 설계하고 추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러한 사례가 전국으로 알려질 수 있도록 지역의 업종별 네트워크 운영을 적극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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