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캐피탈, 고수익성·고배당 매력 주목" [케이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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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19-05-1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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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케이프투자증권은 아주캐피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1500원에서 1만2500원으로 올렸다. 고수익성이 계속되고 있으며 지배구조 변화 시기는 다소 늦어질 수 있지만 고배당 매력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새 목표주가는 아주캐피탈의 전일 종가(1만450원)보다 20% 가까이 높다.

아주캐피탈은 올해 1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21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2008년 3분기 이후 최대 실적이다.

전배승 연구원은 "이익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판관비가 안정적으로 관리되면서 견조한 실적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결순이익은 199억원으로 이익 규모가 축소됐는데, 아주저축은행이 투자자산 관련 일회성 손실을 인식해 분기순손실(-14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실적 성장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 연구원은 "자동차금융 신규 매출 확대로 상품자산 규모가 전분기와 전년동기대비 각각 2%, 21%씩 늘어날 것"이라며 "누적적 자산성장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가 탑라인 개선을 계속 이끌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환경도 우호적이다. 전 연구원은 "1분기 중 조달금리는 지난 4분기보다 6bp내외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시장금리 하락과 최근 신용등급 하락으로 조달여건이 계속 좋다"고 말했다.

다만 "타 2금융권 회사와 마찬가지로 자산건전성은 전반적으로 뒷걸음질 쳤다"며 "중고차, 개인신용대출 등 저신용 차주를 중심으로 연체가 늘어나며 분기 대손율이 144bp로 올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손부담 상승압력이 높은 상태지만 개인금융 신규 취급 억제조치가 병행되고 있어 추가 악화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자수익이 확대되는 가운데 조달 비용과 판관비 안정, 저축은행 이익정상화로 2분기 연결실적 개선이 예상되며 고수익성 유지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우리금융지주로의 편입시기는 내년으로 예상되나 고배당 매력이 재착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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