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태국 카시콘 은행, 스타트업 베트남 진출 지원에 1억 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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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19-05-0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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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콘 비전과 베트남 정부의 스타트업 지원기관 BSSC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7일, 방콕 (사진=NNA 촬영)]


태국 카시콘 은행이 7일, 태국의 스타트업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1억 달러(약 110억 엔)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급성장 중인 베트남 시장에 자국 신생 기업들의 활발한 진출을 지원하려는 조치다.

카시콘 은행의 지주 회사인 카시콘 비전은 태국 신생 기업들의 동남아 지역 사업 지원을 위한 투자 예산 2억 4500만 달러를 책정해 놓은 바 있다. 그 중 40% 이상을 이번에 베트남을 대상으로 투자하게 된다. 연내에 20개사를 베트남에 진출시킬 계획이다.

카시콘 비전은 최근, 베트남 정부의 스타트업 지원기관인 비즈니스 스타트업 서포트 센터(BSSC)와 태국 기업 지원을 위한 양해 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BSSC는 베트남에서의 사업 전개에 필요한 정보 제공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측면 지원에 나선다고 한다.

카시콘 비전의 파타나폰 회장은 "태국에는 수준 높은 스타트업이 많이 있으며, 이들이 베트남을 비롯한 타국에서 성공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지적하며, "베트남은 거대 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제가 견조하게 성장하고 있어 스타트업 기업에는 기회의 나라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파타나폰 회장에 따르면, 베트남의 지난해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액은 전년보다 3배가 늘어난 8억 8900만 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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